캐나다, 온난화로 겨울 스포츠 시즌 짧아져

KBS 2024. 1. 31.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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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동부 퀘벡주의 몬트리올, 캐나다는 영하 10도를 밑도는 혹한에 많은 눈이 내리는 긴 겨울로 동계 스포츠 강국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요.

온난화가 캐나다의 겨울 스포츠 활동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겨울 평년에 비해 눈이 많이 오지 않고 기온도 오르자 이처럼 야외 아이스링크와 스키장 등이 눈에 띄게 한산한 분위깁니다.

[르탕드르/아이스링크 관리자 : "보통 연말 휴가 시즌에 맞춰 성탄절 전에 아이스링크를 여는데, 올해는 아쉽게도 1월 중순이 넘어서야 열게 됐습니다."]

야외 아이스링크 유지를 위해 물을 뿌리고 빙판을 다지는 작업을 계속해 보는데요.

겨울 스포츠를 즐기던 시민들도 최근 온난화가 현실이 됐음을 체감한다고 말합니다.

[롱도/몬트리올 시민 : "최근 몇 해 확실히 기후 차이를 느끼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계속 스케이트를 타고 싶은데 아쉽습니다."]

캐나다의 겨울 스포츠 시즌은 현재 50일 정도.

지금과 같은 온난화 추세라면 시즌이 급격히 짧아져 세기 말에는 30일에서 11일 정도로까지 줄 것으로 과학자들은 예측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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