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플래시 몹 절도’ 잇따라

KBS 2024. 1. 31.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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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의 한 고급 의류 매장, 승용차 한 대가 매장 입구로 돌진합니다.

여러 번의 시도 끝에 차량은 유리문을 부수고 매장 안으로 들어갑니다.

그러자 차량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매장 안으로 들어가더니 운동화와 의류를 닥치는 대로 집어갑니다.

후드티를 뒤집어쓰고 복면까지 착용한 10여 명이 최소 10만 달러, 우리 돈 약 1억 3천만 원어치가 넘는 물건들을 순식간에 훔쳐 달아났습니다.

범행에 사용한 차량은 매장 안에 그대로 방치되어 있고, 매장은 그야말로 난장판이 됐습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 자신의 모든 것을 투자한 매장 주인은 망연자실해 합니다.

[디제이/매장 주인 : "강도들은 고급 의류, 장신구, 운동화, 피규어 등 우리가 판매하는 모든 것을 가져갔습니다."]

최근 미국에서는 이렇게 수십 명이 한꺼번에 상점을 습격해 물건을 약탈하는 이른바 '플래시 몹 절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데요.

특히 캘리포니아에서 이런 사건이 빈발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경찰은 전담팀을 구성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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