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 저격수’가 웬 일?...“투헬과 뮌헨에게 사과하고 싶다”

이종관 기자 2024. 1. 31. 12: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평소 토마스 투헬과 바이에른 뮌헨에 쓴소리를 아끼지 않는 디트마어 하만이 사과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독일 '스포르트1'은 30일(한국시간) "하만이 뮌헨으로부터 질책을 받은 후 투헬 감독에게 사과했다"라고 전했다.

결국 하만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구단과 투헬 감독에게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평소 투헬 감독에게 억지스러운(?) 비판도 서슴지 않는 하만이 꼬리를 내린 것은 다소 이례적인 일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종관]


평소 토마스 투헬과 바이에른 뮌헨에 쓴소리를 아끼지 않는 디트마어 하만이 사과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독일 ‘스포르트1’은 30일(한국시간) “하만이 뮌헨으로부터 질책을 받은 후 투헬 감독에게 사과했다”라고 전했다.


사건의 전말을 이러했다. 투헬 감독은 지난 일요일 하이덴하임에 있는 뮌헨 팬클럽 ‘레드 스타즈’를 방문해 “해외에서 감독 생활을 하는 것은 나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다. 특히 스페인은 뛰어난 리그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지금까지 나와 함게 일해 온 스페인 전문가들은 엄청난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었다”라고 말했다.


투헬 감독의 해당 발언은 큰 파장을 몰고 왔다. 최근 바르셀로나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사임을 선언하면서 간접적으로 바르셀로나 감독직에 관심을 보인 것이 아니냐는 이유였다. 이에 하만은 ‘스카이90’에 출연해 “그의 관심은 오로지 뮌헨에만 쏠려야 한다. 그는 매우 똑똑한 사람이기 때문에 아무런 이유 없이 이런 말을 했을 리가 없다. 만일 그가 토론에서 그런 말을 한다면 ‘와, 저런 말을 하면 안되는데’라고 말했을 것이다. 좋은 생각이 아니었다”라고 비판했다.


이에 뮌헨 구단이 공식 성명을 발표하며 하만의 억측에 대응했다. 뮌헨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투헬 감독에 대한 더 이상의 객관적이지 않은 발언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그가 사비 감독과 그의 후계자에 대해 결코 언급하지 않았음에도 거짓 주장이 제기되었다. 그는 스페인에 대한 팬들의 일반적인 질문에 답변했을 뿐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결국 하만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구단과 투헬 감독에게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하만은 ‘스카이90’에 출연해 “나는 감정적인 토론에서 해당 발언을 언급했고 투헬 감독의 뜻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 그는 바르셀로나나 스페인에서 지도자를 하고 싶다고 말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투헬 감독과 구단에게 사과하고 싶다”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평소 투헬 감독에게 억지스러운(?) 비판도 서슴지 않는 하만이 꼬리를 내린 것은 다소 이례적인 일이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