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 "'갑질 논란' 이후 은퇴한다 했더니…아버지 이 말에 오열"

마아라 기자 2024. 1. 31.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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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지훈이 과거 있었던 갑질 논란을 직접 언급했다.

앞서 이지훈은 2021년 IHQ 드라마 '스폰서' 촬영 당시 스태프 갑질 논란에 휘말렸다.

논란 이후 이지훈은 부모님에게 다른 일을 하겠다고 했다며 "아빠가 갑자기 손을 잡더니 '아빠는 널 알고 가족들도 널 알고 주변에 널 아끼는 사람들은 너 믿어주니까, 뒤에서 말하는 사람 신경 쓰지 말고 아껴주는 사람만 보고 가라고' 하더라. 진짜 서럽게 울었다"라고 전해 현장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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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강심장VS' 방송화면

배우 이지훈이 과거 있었던 갑질 논란을 직접 언급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VS'에서는 이지훈이 출연해 과거 아버지가 배우를 반대했다고 밝혔다.

원래 축구를 했다는 이지훈은 체대 입학을 했다며 "어느 날 군대 휴가 나와서 뮤지컬을 보는데 연기를 하면 행복할 것 같았다. 군 전역하고 말을 했더니 바로 뺨을 때리시더라"며 "체대 다니며 선생님으로 안전하게 가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홧김에 친구 집으로 가출했다는 이지훈은 "아르바이트하며 오디션을 봤다. 그렇게 '학교 2013'으로 데뷔했다"라고 데뷔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때 이지훈은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하기, 나를 믿는 사람 실망시키기' 중 뭐가 더 싫은가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이지훈은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하기"라고 답했다.

이지훈은 "이쪽 일을 하다 보니 내가 하지 않은 일로 오해받았을 때가 있다"며 "연기만 하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 그 외적으로 나는 모르는 나에 대한 말들이 있다. 그게 생기는 순간부터 어느 순간 내가 해명하고 다니더라. 시간이 지나니 지쳤다"라고 털어놨다.

앞서 이지훈은 2021년 IHQ 드라마 '스폰서' 촬영 당시 스태프 갑질 논란에 휘말렸다. 촬영장 스태프가 이지훈과 동반한 지인에게 욕설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당시 이지훈은 "이유 불문하고 제 친구와 현장 FD(무대 연출) 분과의 마찰이 발생하게 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앞으로 현장에 친구가 찾아오는 일은 없도록 단단히 주의하겠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논란 이후 이지훈은 부모님에게 다른 일을 하겠다고 했다며 "아빠가 갑자기 손을 잡더니 '아빠는 널 알고 가족들도 널 알고 주변에 널 아끼는 사람들은 너 믿어주니까, 뒤에서 말하는 사람 신경 쓰지 말고 아껴주는 사람만 보고 가라고' 하더라. 진짜 서럽게 울었다"라고 전해 현장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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