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꽃’ 장동윤, 왕따설 적극 해명 “검정 의상 지적, 서로 애틋한 사이” [EN:인터뷰②]

장예솔 2024. 1. 31.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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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동윤이 제작발표회 당시 불거진 '왕따설'에 대해 해명했다.

장동윤은 1월 31일 오전 서울 중구 모처에서 진행된 '모래에도 꽃이 핀다'(극본 원유정/연출 김진우) 종영 인터뷰에서 뉴스엔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한편 장동윤은 제작발표회 당시 검정 의상을 입은 다른 배우들과 달리 홀로 베이지 컬러의 수트를 입어 왕따설(?)이 제기됐던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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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제공
본인 제공

[뉴스엔 장예솔 기자]

배우 장동윤이 제작발표회 당시 불거진 '왕따설'에 대해 해명했다.

장동윤은 1월 31일 오전 서울 중구 모처에서 진행된 '모래에도 꽃이 핀다'(극본 원유정/연출 김진우) 종영 인터뷰에서 뉴스엔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모래에도 꽃이 핀다'는 20년째 떡잎인 씨름 신동 김백두(장동윤 분)와 소싯적 골목대장 오유경(이주명 분)이 다시 만나며 벌어지는 청춘 성장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장동윤은 극 중 거산군청 씨름단 소속 태백급 선수 김백두 역을 맡았다.

장동윤은 씨름의 매력에 대해 "씨름은 정말 힘과 기술에 집약체였다. 전신을 다 쓰는 상남자의 스포츠라고 생각한다. 제가 씨름이 익숙한 세대가 아니라 처음에는 '힘으로만 한다', '체중을 많이 불리면 된다'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과거에도 그랬겠지만 기술 씨름이 대세라고 하더라. 몇 초 사이에 상대방이 어떻게 행동을 취할지 예상해야 한다. 씨름은 머리로 하는 스포츠라는 걸 깨달았다"고 밝혔다.

'모래에도 꽃이 핀다' 촬영은 대부분 경남 포항과 진주에서 진행됐다. 대구 출신 장동윤은 본가에서 출퇴근하며 촬영했다고. 특히 사투리를 사용하는 캐릭터의 특성상 장동윤에게 이로운 점이 많았다. 장동윤은 "사투리에는 문화와 뉘앙스가 다 담긴다고 생각한다. 그걸 알고 대사하는 것과 모르고 하는 건 차이가 크다. 20년간 대구에서 살다 보니 그 정서가 굉장히 익숙했다. 경북과 경남은 물론 말투에서 차이가 크지만, 같은 경상도로 묶어서 볼 때는 정서는 유사한 면이 있어 많은 도움을 받았다. 일부러 대구에서 머물며 촬영하려고 한 것도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장동윤은 드라마 촬영 전 용인대학교 이태현 교수에게 2개월간 씨름 훈련을 받았다고 밝힌 바. "많이 힘들었다"고 운을 뗀 장동윤은 "모래판 위가 딱딱한 지면에서 할 때보다 체력소모가 컸다. 그 위에서 달리기도 하고 씨름도 하다 보니 체력이 좋은 편임에도 힘들어서 나가떨어지더라. 에너지 소모가 어마어마한 스포츠라 따로 헬스를 할 필요가 없었다. 샅바를 당길 때 자연스럽게 등과 허벅지에 많은 자극이 됐다. 등, 허벅지 운동하는 걸 워낙 좋아해서 씨름이 잘 맞는 것 같다. 힘들긴 했지만 재밌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장동윤은 씨름 대중화에 대한 욕심도 내비쳤다. 장동윤은 "저희 작품을 통해 씨름이 대중화됐다고는 장담을 못 하겠다. 이미 그 전부터 스타급 선수가 많이 탄생하면서 관심을 많이 받는 스포츠였다"며 "씨름이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 우리나라 토속 스포츠이지 않나. 진짜 정교한 스포츠다. 일본의 스모와 비교가 안 되게 정말 제대로 된 운동이라고 생각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장동윤은 제작발표회 당시 검정 의상을 입은 다른 배우들과 달리 홀로 베이지 컬러의 수트를 입어 왕따설(?)이 제기됐던 바. 장동윤은 "그런 해프닝이 우연히 일어났는데 본인들이 그냥 블랙으로 입었다고 하더라. 제가 오히려 뭐라 그랬다. 청춘드라마, 힐링 드라마인데 왜 화사하게 안 입고 검은색으로 칙칙하게 입었냐고. 실제로 모든 배우들이 저를 좋아한다. 서로서로 애틋하게 아끼는 사이인데 저를 놀리는 걸 좋아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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