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식스 붐 왔다…‘예뻤어·한페될’ 쌍끌이 역주행 속 ‘이슬라이브’ 출격

사진=왼쪽부터 도운, 성진, 원필, 영케이/출처 딩고 공식 계정

사진=왼쪽부터 원필, 성진, 도운, 영케이/출처 데이식스 공식 계정

[뉴스엔 황혜진 기자]

밴드 데이식스(DAY6/성진, 영케이, 원필, 도운)가 역주행 붐 속 특별한 라이브 콘텐츠를 선보인다.

딩고뮤직 측은 1월 30일 딩고 공식 채널을 통해 데이식스의 완전체 '이슬라이브' 공개를 예고했다.

해당 공지에 따르면 '이슬라이브' 데이식스 편은 31일 오후 7시 베일을 벗는다. 30일 오후 선공개된 데이식스 히트곡 '예뻤어' 쇼츠에는 원곡과 차별화된 매력의 애드리브 라이브까지 담겨 본편에 대한 음악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예뻤어'는 데이식스가 2017년 매달 두 곡의 자작곡을 발매하는 Every DAY6(에브리 데이식스) 프로젝트 일환으로 2017년 2월 6일 발표한 노래다. 팀 내 보컬 겸 베이스를 담당하고 있는 멤버 영케이가 단독 작사하고, 원필 홍지상 이우민과 공동 작곡했다.

데이식스가 '예뻤어'로 처음 음원 차트를 역주행한 건 2020년 1월이었다. 당시 월드 투어 중이었던 멤버들은 해외 빨래방에서 역주행 소식을 접하고 감격의 소감을 밝혔다.

두 번째 역주행의 기쁨은 군백기(군대+공백기) 종료 후 맞이했다. '예뻤어'는 숱한 동료 뮤지션들과 K팝 팬들의 커버 열풍, 멤버 영케이의 각종 페스티벌 및 MBC 예능 '놀면 뭐하니?', Mnet 'VS'(브이에스) 출연 등 열일, 연말 완전체 단독 콘서트 개최 등 영향에 힘입어 발매 7년여 만인 지난해 12월 27일 멜론 일간 차트에 97위로 진입했다. 연일 높아지는 일일 감상자 수를 토대로 꾸준한 순위 상승을 이어간 끝에 1월 28일 기준 최고 순위 36위까지 올라선 상황.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도 '예뻤어'와 함께 장기간 사랑받고 있다.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는 2023년 12월 31일 멜론 일간 차트 74위를 기록한 데 이어 1월 28일 56위에 오르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는 2019년 7월 발매된 데이식스 5번째 미니 앨범 'The Book of Us : Gravity'(더 북 오브 어스 : 그래비티) 타이틀곡이다. 영케이가 단독 작사가로, 성진·원필·작곡가 홍지상 등과 함께 공동 작곡가로 크레디트에 이름을 새겼다.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가 차트를 거슬러 오른 것 역시 처음이 아니다. 현역 복무 중이었던 영케이와 원필, 도운이 지난해 10월 KBS 2TV '불후의 명곡' 국군의 날 특집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첫 차트 역주행이 시작된 것. 2022년 초 700위권대였던 음원은 2022년 말 100위권대로 오른 데 이어 지난해 1월 2일 멜론 TOP 100(톱 백) 97위를 기록하며 발매 후 첫 차트인(100위 내 진입)에 성공했다.

음원 차트 곳곳에서 장기간 선전하며 K팝 대표 밴드 위상을 재입증한 데이식스는 지난해 11월 27일 원필의 해군 만기 전역으로 단체 활동 여백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어 12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개최한 4년 만의 대면 콘서트 'The Present : You are My Day'(더 프레젠트 : 유 아 마이 데이)를 전석 매진시키며 막강한 티켓 파워를 증명했다.

지난해 12월 31일 방송된 '2023 MBC 가요대제전 꿈의 기록' 무대에도 완전체로 올랐다.

새해 데뷔 10년 차에 접어든 '군필 밴드' 데이식스는 완전체 컴백을 준비 중이다. 각자의 최선들을 한 데 모아 새해 또 어떤 'Best Part'(베스트 파트)들을 빚어낼지 주목된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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