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에는 위기극복 DNA 있어… 대한민국 바로 세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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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민주당에는 위기극복 DNA가 있다"며 "IMF 금융위기와 박근혜 탄핵 공백을 극복하고, 코로나 위기를 모범적으로 이겨낸 민주당이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연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윤석열 정부가 불러온 국정위기를 극복해 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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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경제 위기’ 등 4대 위기에 놓였다고 강조도…‘총선’ 놓고는 “평화 일으키는 날 되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민주당에는 위기극복 DNA가 있다”며 “IMF 금융위기와 박근혜 탄핵 공백을 극복하고, 코로나 위기를 모범적으로 이겨낸 민주당이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연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윤석열 정부가 불러온 국정위기를 극복해 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처럼 말하기 전, 이 대표는 “위기 속에서 치러지는 이번 총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경제를 죽이고 평화를 죽이고 민주주의와 사람을 죽이는 ‘죽임의 정치’를 끝내고, 사람과 경제, 평화와 민주주의, 희망과 미래를 살리는 ‘살림의 정치’를 복원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총선을 70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대표는 우리나라가 ▲민생경제 위기 ▲전쟁 위기 ▲저출생 위기 ▲민주주의의 위기 등 이른바 ‘4대 위기’에 처했다고 진단했다.
윤석열 정부가 ‘초부자감세’를 추진하며 경제가 성장한다는 ‘낙수효과’를 내세웠지만 성장은커녕 막대한 세수결손만 초래하고 재정 부족에 따른 서민지원 예산 삭감 특히 R&D(연구개발) 예산의 대규모 삭감을 불러왔다면서다. 윤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밝힌 소위 ‘담대한 구상’은 국민의 머리 위에 놓인 ‘거대한 시한폭탄’으로 변하고 북한은 대한민국을 ‘불변의 주적’으로 규정한다며 전쟁 위기를 이 대표는 우려했다.
이와 함께 “윤석열 정권은 노동시간 연장을 시도하고 노동자의 비극적 죽음을 부르는 위험한 노동환경에 눈을 감고 있다”며 “희망이 사라지고 무한경쟁만 남은 정글사회에서 아이 낳을 엄두가 나겠냐”고 ‘저출생 위기’를 부각한 뒤에는 “국회가 국민 의지를 반영해 통과시킨 법들이 압도적 국민 의사와 달리 대통령의 거부권에 저지되고 있다”면서 ‘민주주의의 위기’를 내세웠다. 이 대표는 “정치와 민주주의의 기본인 대화와 타협, 공존과 존중은 실종됐다”며 “상생의 정치는 사라지고 상대를 제거하고 죽이려는 적대와 전쟁만 남았다”고도 덧붙였다.
윤석열 정부의 북한과의 이른바 ‘전쟁방지-평화의 핫라인’ 복원을 촉구한 이 대표는 “결혼·출산·양육을 망라하는 정책 패키지로 모든 출생아의 기초 자산 형성을 국가가 직접 지원하고, 주거 지원 등 출산과 돌봄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저출생 문제 해결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국민이 기대하는 유능하고, 민주적이고, 강한 민주당이 되겠다”며 “지금 우리가 겪는 이 위기조차도 평화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다시 깨닫고, 근본적 체질 전환으로 함께 사는 새로운 희망세상을 만드는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소득, 주거, 금융, 교육, 의료 등 모든 영역에서 국민의 기본적인 삶이 보장되는 나라, 평화와 공존의 문화 위에 민주주의가 만개하고 국민 모두가 희망을 안고 ‘함께 사는 세상’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4월 총선은 우리 국민이 이뤄온 민생과 민주주의, 평화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날이 되어야 한다”고 부각했다.
이 대표는 “깨어있는 시민들이 있기에 희망이 있고, 행동하는 국민들이 있기에 용기가 생긴다”며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의 비전과 희망, 미래를 반드시 되찾겠다”고 각오 다지는 것으로 신년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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