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사장 “흑자달성 때까지 연봉 20%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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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용 2차전지 시장 성장 둔화 극복과 대규모 투자비 마련이라는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이석희(59·사진) SK온 사장이 흑자 달성 시까지 연봉의 20%를 자진 반납하기로 했다.
이 사장은 "현재 미국 금리 인상 랠리와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시장 성장 속도 둔화라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2024년은 '턴어라운드 원년'이라는 막중한 소명 속에 CEO와 임원이 사활을 걸고 위기 극복에 앞장서서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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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용 2차전지 시장 성장 둔화 극복과 대규모 투자비 마련이라는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이석희(59·사진) SK온 사장이 흑자 달성 시까지 연봉의 20%를 자진 반납하기로 했다.
31일 SK온에 따르면 이 사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SK온 관훈캠퍼스에서 취임 후 첫 임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사장은 “현재 미국 금리 인상 랠리와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시장 성장 속도 둔화라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2024년은 ‘턴어라운드 원년’이라는 막중한 소명 속에 CEO와 임원이 사활을 걸고 위기 극복에 앞장서서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사장은 임원들에게는 오전 7시 출근을 권장했다. 다만 임원의 조기 출근이 산하 구성원의 업무 부담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공식 업무 시간 이전에는 보고를 받거나 회의를 소집하지는 않기로 했다.
이외에도 이 사장은 “SK온이 전례 없는 빠른 성장을 이뤄왔으나 향후 중국 경쟁사의 거센 공세를 이겨내고 흑자 전환을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며 “미래를 위한 연구개발 역량을 확보하고 기업공개(IPO)를 차질 없이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엔지니어 출신 경영자’로 통하는 이 사장은 앞서 신년사에서 ‘이기는 환경을 만들어 놓고 싸움에 임한다’는 ‘선승구전(先勝求戰)’의 태세를 강조한 바 있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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