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원투펀치 펄펄’ 보스턴, 할리버튼 22분만 뛴 인디애나 제압

최창환 2024. 1. 3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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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리스 할리버튼이 22분만 뛴 인디애나에 고전했지만, 결국 승리를 챙긴 쪽은 원투펀치가 화력을 발휘한 보스턴이었다.

보스턴 셀틱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2023-2024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29-124로 승리했다.

인디애나는 88-91로 추격 중인 상황서 할리버튼을 앤드류 넴하드와 교체했다.

할리버튼이 경기 도중 자리를 비웠지만, 보스턴은 예상 외로 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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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22분만 뛴 인디애나에 고전했지만, 결국 승리를 챙긴 쪽은 원투펀치가 화력을 발휘한 보스턴이었다.

보스턴 셀틱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2023-2024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29-124로 승리했다.

동부 컨퍼런스 1위 보스턴은 2연승, 2위 밀워키 벅스와의 승차를 4.5경기까지 벌렸다. 제이슨 테이텀(30점 3점슛 4개 7리바운드 7어시스트 2블록슛)이 팀 공격을 이끌었고, 제일런 브라운(25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과 데릭 화이트(24점 3점슛 4개 2리바운드 5어시스트)도 제몫을 했다.

반면, 동부 컨퍼런스 6위 인디애나는 3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파스칼 시아캄(23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애런 네스미스(26점 3점슛 4개 12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앞세워 추격전을 펼쳤지만, 끝내 전세를 뒤집진 못했다.

인디애나는 88-91로 추격 중인 상황서 할리버튼을 앤드류 넴하드와 교체했다. 조기 퇴근이었다. 현지 취재진은 “체력 관리 차원의 교체였으며, 할리버튼은 더 이상 경기를 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할리버튼은 22분 20초 동안 13점 3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야투율(5/16, 31.3%)이 썩 좋지 않았지만, 인디애나의 핵심 전력인 것은 분명했다.

할리버튼이 경기 도중 자리를 비웠지만, 보스턴은 예상 외로 고전했다. 시아캄에게 동점 3점슛을 허용하는 등 3쿼터 막판에 접전을 이어갔다. 니미아스 퀘이타가 테이텀과 앨리웁 덩크슛을 합작해 106-103으로 달아나며 3쿼터를 마쳤지만, 아직 승리를 장담하기엔 이른 시점이었다.

보스턴은 4쿼터 중반 할러데이와 테이텀이 3점슛을 터뜨리며 격차를 두 자리로 벌린 것도 잠시, 이내 추격을 허용했다. 9점 차로 앞선 경기 종료 1분여 전 45초 사이 연속 6실점, 금세 격차가 3점으로 좁혀졌다.

보스턴이 승기를 잡은 것은 4쿼터 막판이었다. 화이트가 동점을 노린 네스미스의 3점슛을 블록슛하며 급한 불을 껐고, 경기 종료 17초 전에는 할러데이가 인디애나의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며 5점 차로 달아났다. 보스턴은 이후 작전타임을 통해 전열을 정비, 접전을 신승으로 장식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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