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금리 내려도 대출 `5%`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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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시장금리가 떨어지면서 은행권의 수신 및 대출금리가 모두 하락했다.
다만 대출금리는 여전히 5%대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수신금리 하락폭이 대출금리 하락폭을 상회하면서 예대금리차는 4개월 만에 확대됐다.
기업대출금리는 중소기업대출(-0.11%p)을 중심으로 0.07%p 하락한 5.29%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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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시장금리가 떨어지면서 은행권의 수신 및 대출금리가 모두 하락했다. 다만 대출금리는 여전히 5%대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수신금리 하락폭이 대출금리 하락폭을 상회하면서 예대금리차는 4개월 만에 확대됐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12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3.85%로 전월 대비 0.14%포인트(p) 내렸다. 4개월 만에 하락 전환이다.
순수저축성예금은 정기예금(-0.13%p)을 중심으로 0.13%p 떨어졌다. 시장형금융상품은 금융채, 양도성예금증서(CD) 등을 중심으로 0.16%p 내려간 3.92%를 기록했다.
12월 예금은행의 대출금리는 연 5.14%로 전월 대비 0.12%p 떨어졌다. 4개월 만에 금리가 내려갔지만, 여전히 5%대에 머물렀다.
기업대출금리는 중소기업대출(-0.11%p)을 중심으로 0.07%p 하락한 5.29%로 집계됐다.
가계대출금리는 0.22%p 내린 4.82%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과 일반신용대출,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각각 0.32%p, 0.27%p, 0.14%p 떨어진 영향이다. 주담대 금리는 지난해 11월 6개월 만에 하락 전환한 이후 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대출금리와 저축성 수신금리의 차이인 예대금리차(1.29%p)는 수신금리가 대출금리보다 크게 떨어지면서 4개월 만에 확대 전환했다.
비은행금융기관 예금금리(1년만기 정기예금 기준)는 저축은행을 비롯해 신용협동조합,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모두 하락했다. 대출금리의 경우 전월 수준을 유지한 상호금융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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