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대출금리 4개월 만에 하락…주담대 0.32%p↓

이효정 2024. 1. 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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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락하면서 지난달 전체 은행의 평균 대출금리도 넉 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2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 금리는 연 5.14%로 전월 5.26%보다 0.12%포인트(p) 하락했다.

지난달 가계대출 금리는 4.82%로 전월보다 0.22%p 하락했는데,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4.16%로 같은 기간 0.32%p 하락한 영향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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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금리 넉 달 만에 0.14%p 하락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락하면서 지난달 전체 은행의 평균 대출금리도 넉 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2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 금리는 연 5.14%로 전월 5.26%보다 0.12%포인트(p) 하락했다.

지난달 가계대출 금리는 4.82%로 전월보다 0.22%p 하락했는데,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4.16%로 같은 기간 0.32%p 하락한 영향이 컸다.

기업 대출은 5.29%로 0.07% 떨어졌다. 대기업 대출이 0.01%p 낮아지는 사이, 중소기업 대출이 0.11%p 떨어졌다.

예금 은행의 가중 평균 금리 현황 [자료=한국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저축성 수신 금리는 지난달 3.85%로 같은 기간 0.14%p 떨어졌다. 순수 저축성 예금과 시장형 금융 상품 금리가 각각 0.13%p, 0.16%p 하락했다.

수신 및 대출 금리가 하락한 것은 각각 넉 달 만이다. 예대금리차는 지난달 1.29%p로 한 달 새 0.02%p 벌어지며 확대 전환했다.

12월 말 잔액 기준으로도 예대금리차(총대출 금리와 총수신 금리 차이)는 2.53%p로 전월 대비 0.05%p 확대했다. 총대출 금리가 연 5.21%로 전월 말 수준을 유지했지만, 총수신 금리가 2.68%로 0.05%p 하락했기 때문이다.

가계대출 중 고정 금리 비중은 신규 취급액 기준 43.8%로 전월보다 4.5%p 확대했다. 혼합형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고정형 주택담보대출의 비중이 커졌다.

지난달 중 비은행 금융기관의 대출 금리는 전월 수준을 유지한 상호금융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일반 대출 기준으로 저축은행은 0.81%p, 신용협동조합 0.01%p, 새마을금고 0.04%p 상승했다.

예금 금리 모두 하락했다. 1년 만기 정기예탁금 기준 예금 금리는 새마을금고가 0.12%p 떨어지며 하락 폭이 가장 컸고, 이어 저축은행 0.11%p, 신용협동조합 0.05%p, 상호금융 0.07%p 순이었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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