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운동권 특권세력 총선에서 퇴출 못하면 나라 후퇴"

서지윤 2024. 1. 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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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월 31일 "특권을 누리며 반칙을 일삼는 이들이 이번 총선에서 퇴출되지 못한 채 22대 국회에서도 계속된다면 대한민국은 미래로 나아가지 못하고 후퇴를 거듭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민주화운동동지회, 바른언론시민행동, 신전대협이 공동 주최한 '운동권 정치세력의 역사적 평가' 토론회에서 서면축사를 통해 "운동권 특권 정치의 청산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유능하고 출중한 인물, 수준 높은 도덕성과 품격을 갖춘 인사들이 국민의 선택을 받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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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운동권 특권 청산은 시대 정신"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25 hama@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월 31일 "특권을 누리며 반칙을 일삼는 이들이 이번 총선에서 퇴출되지 못한 채 22대 국회에서도 계속된다면 대한민국은 미래로 나아가지 못하고 후퇴를 거듭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민주화운동동지회, 바른언론시민행동, 신전대협이 공동 주최한 '운동권 정치세력의 역사적 평가' 토론회에서 서면축사를 통해 "운동권 특권 정치의 청산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유능하고 출중한 인물, 수준 높은 도덕성과 품격을 갖춘 인사들이 국민의 선택을 받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86 운동권 특권 세력 청산은 시대정신이다. 이들은 과거 운동권이었다는 이유 단 하나만으로, 지난 수십 년간 대한민국 정치의 주류로 자리 잡으며, 국민과 민생은 도외시하고 나라의 발전을 가로막았다"며 "운동권 카르텔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국회는 물론 정부와 청와대 요직을 장악하면서, 권력을 이어 왔다"고 비판했다.

특히 한 위원장은 "민주화 운동을 하신 분들의 헌신과 용기에 늘 변함없는 존경의 마음을 갖고 있다"면서 "제가 강조하는 것은 과거 운동권이었다는 것을 특권처럼 여기면서, 정치의 퇴행을 이끌고 있는 세력들이 이제는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받아야 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수십 년에 이르는 기간 386(30대·80년대학번·60년대생)이 486이 되고, 486이 586, 686이 되도록 썼던 영수증을 또 내밀며 대대손손 국민 위에 군림하는 작태, 선량한 동료시민들을 가르치려 들고, 고마움을 강요하는 운동권 정치 세력을 이번에는 반드시 청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저는 86 운동권 특권 세력을 대체할 훌륭한 인물들을 내세워 그들이 국민의 봉사자로서 우리 정치의 중심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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