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여파…올해 서울 일반고 신입생 5만명 밑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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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 영향으로 학령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추세에 따라 올해 중학교와 후기 일반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이 지난해보다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11개 교육지원청이 383개 중학교 2622학급에 신입생 6만6030명을 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후기고 중 자사고·외고·국제고 등은 학교장이 선발권을 갖고 일반고는 교육감이 선발해 배정한다.
교육부의 교원 정원 감배정에 따라 후기고 신입생 학급수도 지난해에 비해 127개 학급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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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 영향으로 학령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추세에 따라 올해 중학교와 후기 일반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이 지난해보다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11개 교육지원청이 383개 중학교 2622학급에 신입생 6만6030명을 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중학교 신입생 수는 전년(2023학년도) 대비 2%(1326명) 줄었다. 학급당 평균 학생 수는 25.2명으로 지난해와 같았다. 지난해 백호랑이띠(2010년생) 출산붐이 일었던 시기에 태어난 학생들이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일시적으로 늘었던 신입생이 올해 다시 감소한 것이다.
중학교 신입생 배정은 거주지 기준 학교군 별 전산 추첨을 원칙으로 하되 학생의 통학 편의와 학교 간 균형 배치 등을 고려해 이뤄진다. 다자녀 가정(3명 이상)의 학생일 경우 형제·자매가 재학 중인 학교로 배정 신청을 할 수 있어 총 2219명의 학생들이 동일학교로 배정됐다.
이와 별도로 교육감 선발 후기고 신입생 4만9826명이 209개 학교에 배정됐다. 지난해(5만3761명)보다 7.3%(3935명) 줄어든 것으로 지원자 5만7621명 가운데 국제고·외고·자사고 등 중복지원자 중 합격자(7606명), 예술·체육 중점학급 합격자(169명), 전기고 합격자(20명) 등을 제외한 수치다. 고등학교 신입생 모집은 전기와 후기로 나눠 진행된다. 영재고·과학고·마이스터고 등은 전기고, 일반고·자사(자율형사립)고·국제고·외국어고 등은 후기고로 분류된다. 후기고 중 자사고·외고·국제고 등은 학교장이 선발권을 갖고 일반고는 교육감이 선발해 배정한다.
교육부의 교원 정원 감배정에 따라 후기고 신입생 학급수도 지난해에 비해 127개 학급이 감소했다. 다만 지역·학교 간 학생수 균형배정을 통해 평균 학급당 학생수는 지난해 26.9명에서 26.5명으로 0.4명 낮춰 교육여건을 개선했다는게 시교육청 측의 설명이다.
시교육청은 배정결과 발표 당일인 다음달 1일에 원서 접수 시 기재한 보호자의 휴대전화 번호를 통해 배정 결과를 문자로 안내한다. 배정통지서는 같은 날 오전 10시부터 현재 재학 중인 초등학교와 중학교, 각 교육지원청에서 교부될 예정이다.
입학 예정자는 배정통지서를 수령해 다음달 1일부터 2일까지 배정받은 중·고등학교에 입학 등록을 해야 한다. 중학교 배정 후 전 가족이 타 시·도에서 서울시로 이주해 오거나 서울시 내에서 거주지 이전으로 학교군이 변경된 학생은 재배정 신청을 기간 내에 완료해야 학교를 다시 배정 받을 수 있다. 재배정 신청 기간은 다음달 5일부터 7일까지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교육감 선발 후기고가 학생·학부모의 학교 선택권을 존중하면서 학교 간 학생수 격차 완화를 이룰 수 있도록 균형 배정 원칙을 지켜나겠다"고 말했다.
유효송 기자 valid.s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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