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차기CEO 최종후보 오늘 공개… ‘호화 이사회’ 논란에 외부인사 늘 듯

장병철 기자 2024. 1. 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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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CEO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가 5명 안팎의 차기 회장 후보군인 '파이널리스트'를 31일 공개한다.

이로써 지난해 말 본격적으로 차기 회장 인선 절차에 돌입한 지 한 달여 만에 유력 후보자의 윤곽이 드러난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해외 호화 이사회' 논란 등으로 후추위 공정성이 도마 위에 올랐던 만큼 올해 후보군에는 외부 인사들이 대거 포함될 수 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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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추위, 5명 파이널리스트 확정
김학동·정탁·권영수 등 하마평

포스코홀딩스 ‘CEO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가 5명 안팎의 차기 회장 후보군인 ‘파이널리스트’를 31일 공개한다. 이로써 지난해 말 본격적으로 차기 회장 인선 절차에 돌입한 지 한 달여 만에 유력 후보자의 윤곽이 드러난다. 역대 파이널리스트의 경우 내부 후보자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해외 호화 이사회’ 논란 등으로 후추위 공정성이 도마 위에 올랐던 만큼 올해 후보군에는 외부 인사들이 대거 포함될 수 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후추위는 이날 오전 제8차 전체회의를 열고 12명(내부 5명·외부 7명)으로 구성된 ‘쇼트리스트’ 후보군을 5명 안팎으로 압축하는 심사에 돌입했다. 후추위는 이르면 이날 오후 5명 내외의 파이널리스트를 확정해 공개할 예정이다.

역대 파이널리스트에서는 내부 후보자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2014년 발표된 파이널리스트에는 내부 인사가 4명이나 포함됐지만, 외부 인사는 1명에 불과했다. 2018년에는 아예 외부 인사 없이 포스코 내부 출신 전·현직 인사로만 파이널리스트가 채워졌다. 다만 업계에서는 올해는 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내부 3명, 외부 2명’ 또는 아예 파격적으로 ‘외부 3명, 내부 2명’으로 파이널리스트 명단이 구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유력한 내부 후보로 알려진 인물은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한성희 포스코이앤씨 사장 등이다. 외부 인사로는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 윤상직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거론된다. 전직 포스코 출신으로는 황은연 전 포스코 인재창조원장, 정창화 전 포스코홀딩스 부사장 등이 언급되고 있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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