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SGI서울보증 IPO 재시동…연내 '블록딜'까지 '속전속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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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상장 문턱을 넘지 못한 SGI서울보증보험이 올해 다시 IPO를 추진합니다.
상장의 첫 단추라고 할 수 있는 예비심사를 받기 위해 준비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엄하은 기자, SGI서울보증보험이 올해 상장에 나선다고요?
[기자]
SGI서울보증보험은 올해 IPO를 추진하기 위해 상장예비심사 신청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SGI서울보증보험은 거래소의 예비심사에 앞서 지난주 금융감독원에 감사인 지정을 신청했습니다.
지난해 IPO를 위해 예심 승인을 받은 바 있지만, 해당 효력이 다음 달 22일 만료되기 때문입니다.
다시 예비심사를 받기 위해선 지난해 철회한 상장 절차를 마무리해야 하는데요.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GI서울보증은 곧 상장 철회 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를 토대로 상반기 내 상장예비심사를 재신청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예심 절차를 간소화해주는 패스트트랙을 이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앵커]
구체적인 일정은 어떤가요?
[기자]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금융위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다음 달 회의를 열고 SGI서울보증의 상장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합니다.
앞서 공자위가 밝힌 공적자금 회수 계획대로 재추진할 가능성이 큽니다.
외환위기 당시 투입한 공적자금 10조 원 중 미회수된 5조 원 정도를 돌려받기 위해 상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예보는 IPO를 통해 구주매출로 지분 10%를 매각한 뒤 상장 후 2~3년에 걸쳐 소수지분을 매각할 방침이었습니다.
다만, 상장 문턱을 넘기지 못한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단 계획인데요.
IPO와 더불어 블록딜 매각까지 올해 안으로 앞당겨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상장 후 6개월 간 매각이 제한되는 만큼, 이를 위해선 IPO에 속도를 내야 하는 상황입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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