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연의 슬템생] 버려지던 자투리, 비건 비누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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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이 새로운 쓰임을 찾으면 더 이상 쓰레기가 아니다.
컨액션은 폐기물 취급받던 자투리 비누를 휴대용 비건 비누칩으로 재탄생시켜 생활 속 가치소비 실천 아이템을 만들어냈다.
컨액션은 안타깝게 버려지는 자투리 비누를 휴대성 좋은 비누칩으로 만들었다.
비누칩은 카렌듈라, 시어버터, 로즈마리, 쌀겨오일 등 식물성 원료로 CP 제조 방식으로 만든 비누에서 나온 자투리 비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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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버터향 등 제품 다양
폐기물이 새로운 쓰임을 찾으면 더 이상 쓰레기가 아니다. 새로운 쓰임에다 환경을 살리는 기능까지 더하면 '착한 자원'으로 재탄생 된다. 비누 제조 과정에서 나오는 자투리 비누가 그러하다. 컨액션은 폐기물 취급받던 자투리 비누를 휴대용 비건 비누칩으로 재탄생시켜 생활 속 가치소비 실천 아이템을 만들어냈다.
피부 타입에 맞는 천연오일을 직접 구성해 비누를 만드는 방식을 CP(cold press)제조 방식이라고 하는데, 이 방식으로는 환경과 피부에 유익한 비건 비누로 제작할 수 있지만, 오랜 숙성 기간을 거쳐야 하고 숙성된 비누를 절단해야 해 자투리 비누가 발생하게 된다.
비건 비누(비누의 핵심 원료인 오일을 식물성으로만 사용하여 제조한 비누)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CP 비누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지만, 이런 비누를 만들 때 나오는 자투리는 새활용되지 않으면 폐기처리된다.
컨액션은 안타깝게 버려지는 자투리 비누를 휴대성 좋은 비누칩으로 만들었다. 비누칩은 가로·세로 2㎝, 두께 2㎜로 디자인됐다. 리필팩 형태로 80g 양의 비누칩이 들어있다. 매일 1개씩 쓴다고 가정하면, 약 6개월 동안 사용 가능한 양이다.
비누칩을 25개까지 담을 수 있는 전용 틴케이스도 있다. 전용 틴케이스는 가로 62㎜, 세로 42㎜, 높이 16㎜의 컴팩트한 사이즈로 제작돼 휴대하기 좋다.
가볍게 손을 씻을 때는 반 조각, 많이 더러워진 손을 씻거나 세안을 할 때는 한 조각이면 충분하다. 사용하고 남은 조각은 물에 흘려보내거나 일반쓰레기로 배출해 주면 된다. 화학성분이 포함되지 않아, 물 속의 미생물에 의해 생분해된다.
비누칩은 카렌듈라, 시어버터, 로즈마리, 쌀겨오일 등 식물성 원료로 CP 제조 방식으로 만든 비누에서 나온 자투리 비누다. 응고제, 경화제, 방부제 등 보존 기간을 높이기 위해 인위적으로 첨가하는 화학성분을 사용하지 않았다.
비누칩은 내 피부 타입과 취향에 맞게 선택해 쓸 수 있게 제작됐다. 민감하고 건조한 피부를 진정시키는 데에는 카렌듈라 비누를, 보습이 필요한 피부에는 버터 비누를, 지성 피부에는 로즈마리 비누를, 중성적인 머스크향을 원할 때는 베를린 비누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손씻기가 습관화 되면서 비누칩의 활용도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공용화장실에 비누가 없을 때, 공용화장실에 비누가 있더라도 사용하기 찝찝할 때, 여행이나 캠핑 시 무거운 세안제를 들고가기 싫을 때, 이제는 비누칩을 쓱 꺼내 써보는 건 어떨까. 피부와 환경 둘 다 놓치지 않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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