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양향자, 충청·호남서 첫 공동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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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31일부터 이틀간 충청과 호남을 찾아 정책홍보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단종된 소형 트럭 '라보'를 탑승한 채 정부세종청사를 찾아 "정책을 다루는 분들이라면 대한민국의 위기라는 것이 다발적·복합적으로 여러 부분에서 나타나는 걸 알고 계실 것"이라며 "개혁신당은 출범하면서 지금까지 다른 대한민국의 정당들은 시도하지 않았던 접근들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와 양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에는 광주 송정역 등을 찾아 정책 홍보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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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31일부터 이틀간 충청과 호남을 찾아 정책홍보에 나섰다. 한국의희망을 창당한 양향자 의원이 개혁신당에 합류한 뒤 첫 공동 지방 유세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단종된 소형 트럭 ‘라보’를 탑승한 채 정부세종청사를 찾아 “정책을 다루는 분들이라면 대한민국의 위기라는 것이 다발적·복합적으로 여러 부분에서 나타나는 걸 알고 계실 것”이라며 “개혁신당은 출범하면서 지금까지 다른 대한민국의 정당들은 시도하지 않았던 접근들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그간 발표했던 65세 이상 무임승차 제도 폐지, 4개 직렬(경찰·해양경찰·소방·교정) 여성 공무원 병역 의무화 등을 언급하면서 “반개혁의 상징 언어처럼 갈라치기다 혐오다 하면서 이 논의를 묻어버리려는 시도가 있는데, 여러 개혁 과제들을 과감하게 다루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가 첫 지방유세 일정으로 세종과 광주를 꼽은 것은 주요 지지 기반인 젊은층이 많다는 점이 고려됐다. 이 대표는 “세종은 평균 연령 30대의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이고, 광주는 호남에서 가장 젊은 도시”라며 “이 젊음의 바람이 이번 총선을 새롭게 이끌어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남은 양향자 원내대표, 천하람 최고위원의 지역 기반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하지 않은 두 지역에서 중도 표심을 겨냥하고, 차별화를 두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대표와 양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에는 광주 송정역 등을 찾아 정책 홍보를 이어간다. 광주 지역 기자간담회에서 호남을 겨냥한 정책을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 2월 1일에는 전남 순천을 찾을 예정이다.
김보름 기자 fullm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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