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 4월 총선 불출마 선언…"유세 총력 지원"

한은진 기자 2024. 1. 3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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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올랐다가 중도 사퇴한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31일 "서울 중·성동구을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 전 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신 가짜뉴스를 밥먹듯 양산하며 고 김지하 시인의 말처럼 '죽음의 굿판'을 벌이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출마하는 지역에서 힘겹게 싸우는 우리당 후보들을 위해 개인 자격으로 찾아다니며 후원회장, 지원유세 등 총력 지원을 다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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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출마하고 싶었다…그러나 양심에 걸려"
중성동을, 국힘서 하태경·이영·이혜훈 3파전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2일 자진사퇴했다. 사진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한 모습. 2023.10.12.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올랐다가 중도 사퇴한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31일 "서울 중·성동구을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 전 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신 가짜뉴스를 밥먹듯 양산하며 고 김지하 시인의 말처럼 '죽음의 굿판'을 벌이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출마하는 지역에서 힘겹게 싸우는 우리당 후보들을 위해 개인 자격으로 찾아다니며 후원회장, 지원유세 등 총력 지원을 다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전 위원은 "솔직히 출마하고 싶었다. 나름 출마 준비도 했다"며 "그러나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출마를 선언한다는 것이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으나 제 양심에 걸렸다"고 고백했다.

그는 여가부 장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야당으로부터 '주식 파킹' 의혹 등을 받았다. 이후 민주당으로부터 배임 등 혐의로 고발당했으나 지난 26일 불송치 결정을 받았다.

이에 대해 김 전 위원은 "이 순간이 오기까지 저희 가족은 이루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엄청난 고통을 겪었다"며 "이런 식의 청문회법은 반드시 고쳐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전 위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중·성동을은 같은 당 하태경 의원,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혜훈 전 의원의 3파전으로 경선이 치러질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gol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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