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꽃' 장동윤 "14kg 증량, 인생 최대 몸무게… 이목구비 사라져" [인터뷰①]

강다윤 기자 2024. 1. 3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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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동윤. / 장동윤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장동윤이 작품을 위해 14kg을 증량하고 다시 감량하기 까지를 이야기 했다.

장동윤은 31일 서울 중구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만나 케이블채널 ENA 수목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극본 원유정 연출 김진우)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모래에도 꽃이 핀다'는 20년째 떡잎인 씨름 신동 김백두(장동윤)와 소싯적 골목대장 오유경(이주명)이 다시 만나며 벌어지는 청춘 성장 로맨스. 장동윤은 14kg을 증량하고 태백급 씨름선수 김백두로 변신했다.

이날 장동윤은 체중조절에 대해 "과거에 비해 살을 찌우고 특히나 빼는 게 힘들어졌다. 옛날에 다이어트했을 때를 생각해 보면 수월했고, 운동도 좋아하고 식단 관리도 잘했다. 이번에는 뺄 수 있는 한계치를 조금 넘은 상태에서 다시 빼다 보니까 힘들더라. 어쨌든 빼는 데는 성공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서니까 과하게 통통하게 된 건 있었다"며 "김백두 몸무게에게 서 한 5kg 정도 빼면 데뷔 전 원래 몸무게였다. 먹는 걸 좋아하고 원래도 김백두 정도는 아니더라도 75kg 이 정도였다. 조금 통통하고 근육도 조금 있는 스타일이었다. 인생 최대 몸무게를 찍은 건 맞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찌우는 데는 한 10kg까지는 2주 만에 쪘다. 1주일에 한 5kg씩 쪘다. 그런데 그 위로 찌는 게 힘들더라. 한 80kg를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그때부터는 원래 먹던 양에서 훨씬 더 많이, 거의 두 배 가까이 먹었는데 거기서 더 늘려야 했다. 안 그러면 유지 밖에 안 되더라. 그때는 좀 힘들었다. 일부러 막 더 먹었다"라고 증량의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장동윤은 14kg 증량의 공신으로 피자를 꼽았다.

그는 "원래 치킨, 피자를 먹더라도 치킨이 그나마 단백질이라 양심상 치킨을 더 먹었다. 피자는 거의 탄수화물이라 덜 먹었는데 그걸 생각 안 하고 먹었다"며 "촬영하면서 고향인 대구에서 지냈는데 친구들도 만나고 평소보다 잦은 음주도 했다. 물론 운동도 했다. 정확한 헬스 용어가 있는데 처음에는 '더티한 벌크업'을 했다. 많이 먹으면서 살짝 운동하면서 빼주고. 아주 잘 먹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먹는 걸 워낙 좋아하다 보니까 과거에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역할을 한번 해보면 되게 좋을 것 같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생각보다 금방 찾아왔다. 물론 운동선수니까 마구잡이로 먹어야 하는 건 아니었다. 그래도 어느 정도 체중을 증량해도 용납이 돼서 좋았다"며 웃었다.

이와 함께 14kg을 증량한 자신을 브라운관을 통해 본 소감을 묻자 장동윤은 "살찌면 안 되겠다 싶었다. 얼굴에 이목구비가 뚜렷하게 사라지더라. 확실히 묻히더라. 원래 볼살이 좀 있는 편이라 동글동글한데 그게 너무 부각이 됐다. 어느 정도 조절을 하면서 살아야 하겠다 싶었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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