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서 트로피 11개 획득'→2021년 이후 '무직' 지단도 있다!... 하지만 리버풀 눈밖에 난 이유는?

노진주 2024. 1. 31. 11:4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지네딘 지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노진주 기자] '명장'이지만 무직 신세인 지네딘 지단(51)이 리버풀과 연결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현지에서 내다보고 있다.

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31일(한국시간) “리버풀은 위르겐 클롭 대체자로 지단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라고 전했다. 

최근 클롭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 지휘봉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리버풀은 지난 26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클롭 감독은 2023-2024시즌 종료 후 구단을 떠나겠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클롭 감독은 2001년 FSV 마인츠 05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뒤 곧바로 지휘봉을 잡아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2008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이끌며 분데스리가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1회를 기록하며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클롭은 2015년 리버풀에 부임, 현재까지 구단을 이끌고 있다. 리버풀을 지휘하며 프리미어리그 우승 1회(2019-2020), FA컵(2021-2022), EFL컵(2021-2022), UEFA 챔피언스리그(2018-2019)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사진] 위르겐 클롭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리버풀에 따르면 클롭은 "난 리버풀의 모든 것을 사랑한다. 그러나 내가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된 것은 스스로 옳다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어떻게 말하면 좋을까... 에너지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분명히 난 아무 문제없다. 언젠가 발표해야 한다는 것을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지금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미 11월에 클럽에 이를 통보했다. 이번 시즌을 마치면 작별의 시간이 있을 것이다. 리버풀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도전적인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자 한다"라고 다짐했다. 

리버풀은 차기 감독 물색에 한창이다. 먼저 구단과 가장 먼저 연결됐던 감독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어 04 레버쿠젠의 수장 사비 알론소였다. 

레버쿠젠은 올 시즌 '12연속 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바이에른 뮌헨을 2위로 밀어내고 승점 1점 차 우위로 분데스리가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알론소 감독은 1999년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데뷔한 뒤 2004년 리버풀로 향했다. 리버풀에서 활약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2004-2005) 등 총 4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알론소는 이후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향했고 2017년 바이에른 뮌헨에서 은퇴했다.

[사진] 사비 알론소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사비 알론소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은퇴 후 레알 소시에다드 B팀에서 감독 커리어를 시작한 알론소는 2022년 레버쿠젠의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 시즌 리그 6위로 시즌을 마친 알론소는 20223-2024시즌 레버쿠젠을 유럽 5대 리그 유일의 무패 팀으로 이끌고 있다.

'리버풀 에코'에 따르면 뮌헨 후임설에 알론소 감독은 "난 지금 좋은 위치에 있다"라고 소문을 일축했다.

여기에 현재 토트넘을 이끌고 있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연결됐지만 그도 “토트넘에서 행복하다”며 소문을 일축시켰다. 

이런 가운데, 애초에 리버풀이 고려하지 않을 것이란 감독 이름이 나왔다. 바로 전직 레알 마드리드 감독 지단이다. 지단은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3회 연속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성공하며 능력을 증명했다. 또한 2번의 라리가 우승을 이뤄냈으며 IFFHS 세계 최우수 감독 선정 2회(2017, 2018)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지난 2021년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내려놓은 이후 어떠한 팀도 맡고 있지 않다. 지단은 과거 파리 생제르맹(PSG)을 포함해 여러 팀과 연결됐지만 아직 무직이다.

[사진] 지네딘 지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 부트 룸’은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는 리버풀과 연결되고 있는 감독은 많다”면서 “레버쿠젠의 알론소 감독은 모든 사람의 마음속에 있다. 그는 리버풀 수뇌부들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높다. 브라이튼의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도 리버풀과 연결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기브미스포츠’에 따르면 지단은 리버풀의 후보군에 없다. 일부 리버풀 팬들은 화려한 이력을 가진 감독을 선호할 수 있지만 클롭 감독이 떠나면 모하메드 살라, 버질 반 다이크 등 주축 선수들의 이탈할 가능성이 있기에 리버풀은 구단을 대대적으로 재건할 수 있는 감독을 원한다.  지단은 재건 작업에 적합한 인물이 아니라고 리버풀은 생각하는 듯하다”라고 내다봤다.

/jinju217@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