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아빠의 부자 수업

장윤서 기자 2024. 1. 3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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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부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렸을 때부터 균형 잡힌 경제 감각을 가져야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저자는 이후 청소년을 위한 경제 콘텐츠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책은 부자가 되는 법이 궁금한 아들과 경제에 대해 알려 주고 싶은 아빠의 대화로 구성돼 있다.

청소년들이 한 번쯤 접해 봤을 만한 상황에 놓인 아빠와 아이의 대화를 따라가다 보면 경제의 기초가 자연스럽게 이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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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선 가르쳐 주지 않는 경제의 기초 체력
아빠의 부자 수업./오르트

“아빠 부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0대 청소년들이 경제에 관심을 갖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요즘 초등학생들은 장래 희망란에 ‘부자’가 되고 싶다고 적어 낸다. 하지만 정작 부자가 되기 위한 경제의 기초 체력을 다지는 일은 소홀한 경우가 많다. 책 ‘아빠의 부자 수업’은 그런 질문을 하는 10대들에게 답하는 책이다.

19년차 현직 은행원이 쓴 신간 ‘아빠의 부자 수업’은 돈에 대해 배워 본 적 없는 10대들을 위해 계획 있게 용돈 쓰는 법부터 은행의 예금 상품은 물론 주식 투자까지, 들어는 봤는데 정확히는 모르는 바로 그 부분을 담은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신한은행에서 근무하는 현직 은행원이다. 은행에서 부자들의 자산을 관리하는 일을 오래 했는데, 어느 날 부자들에게서 공통점을 찾아냈다고 한다. 그것은 바로 은행에 자녀를 데리고 온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왜 그럴까 궁금해했다. 그게 바로 자녀를 위한 경제 교육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균형 잡힌 경제 감각을 가져야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저자는 이후 청소년을 위한 경제 콘텐츠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그래서 계획 있게 용돈 쓰는 법부터 예금과 적금 등 은행의 금융 상품, 투자 상품인 주식과 펀드, 보험과 세금 등 10대가 알아야 할 경제 지식만 추려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게 이 책을 썼다.

책을 펴기 전까지는 경제 관련 책이라 어렵고,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 수 있다. 하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생각이 달라질 수 있다. 이 책은 출간 전 청소년 독자들의 사전 모니터를 통해 어려운 부분을 최대한 읽기 쉽게 수정하고 원고의 구성을 조절하는 등의 수정 작업을 거쳤기 때문이다.

책은 부자가 되는 법이 궁금한 아들과 경제에 대해 알려 주고 싶은 아빠의 대화로 구성돼 있다. 청소년들이 한 번쯤 접해 봤을 만한 상황에 놓인 아빠와 아이의 대화를 따라가다 보면 경제의 기초가 자연스럽게 이해된다. 일례로 책에서는 아빠가 “신용 카드? 주식은 신용 카드로 살 수 없어”라고 말한다. 이에 대해 아이는 “에이, 거짓말. 신용 카드만 있으면 뭐든 다 살 수 있으면서”라고 되묻는다. 이러한 문답을 따라, 청소년들은 경제 개념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한국 문학의 거장 조정래 작가는 지난해 출간한 소설 ‘황금종이’를 통해 “돈에 지배당하지 않고 잘 이용하는 지혜를 얻기 위해서는 돈이 무엇인지 잘 알고 어렸을 때부터 바르고 넓은 경제 감각을 키워야 한다”고 서술했다. 이 책은 청소년에게 균형 잡힌 경제 감각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최현진 지음ㅣ방상호 그림ㅣ오르트ㅣ292쪽ㅣ1만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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