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건희 명품백 전달' 최재영 목사 수사 착수

김건희 여사.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의 가방을 전달한 최재영 목사에 대해 수사한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주거침입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발된 최 목사 사건을 최근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앞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지난 28일 최 목사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서민위는 고발장에 "20대 대선 과정에서 김 여사와 서울의 소리 기자의 '7시간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김 여사 측이 서울의소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하자 불만을 품고 모종의 거래를 하기 위해 불법 촬영에 임했던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공익적 목적보다 보복과 이익을 동반한 치밀한 계획범죄"라며 "불법촬영한 사실은 주거침입, 대통령실 경호원의 보안검색을 뚫고 들어간 사실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