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도시 침수로부터 시민 안전 지켜라, 읍면동 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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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태풍 및 극한 강우로 인한 도시 침수에 대비해 인명피해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 30일 전 읍면동을 대상으로 훈련을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기후변화로 인해 계절과 상관없이 극한강우 발생으로 인한 피해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시는 1월부터 매월 하천 붕괴와 도시침수로 인한 대응과 대피 훈련을 반복 실시해 실전과 같은 대응역량을 높이고, 주민대피의 신속성과 안전성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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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태풍 및 극한 강우로 인한 도시 침수에 대비해 인명피해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 30일 전 읍면동을 대상으로 훈련을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훈련은 태풍 내습에 의한 극한 강우로 제방이 붕괴돼 하천이 도심으로 급속히 유입되는 상황을 가정해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고 주민들의 신속한 대피로 인명피해를 사전 방지하기 위해 전개됐다.
또한 재난의 초기대응을 위해 직원들과 지역자율방재단을 비롯한 안전단체와 봉사자, 소방과 경찰 인력이 함께 역할을 분담하고 현장 배치를 하는 등 상황에 맞춘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현장 조치를 위한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양수기 사용법, 배수로 점검, 주민대피 유도 및 안내, 위험지역 통제법 등 실제 상황을 기반으로 한 교육도 함께 실시됐다.
시 안전총괄과 직원들은 10개 반으로 나눠 현장에 배치돼 전 읍면동의 재난대응 상황과 매뉴얼 등을 확인하고, 시민 보호 체계가 실제 상황에서 원활하게 가동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시는 지난해 태풍 힌남노 및 극한 호우 등으로 인해 형산강 등 하천이 범람했을 경우를 대비해 주민들이 거주지와 가장 가까운 거리의 장소로 즉시 대피할 수 있도록 읍면동별 대피지도를 마련하고, 하천범람 대피소 118개를 지정해 주민알림판 부착을 완료했다.
이 대피소는 형산강 범람을 대비해 3층 이상 건물로 지정했고, 소규모 지방하천의 경우 2층 이상으로 지정해 저층이 침수되더라도 시민들이 긴급히 대피할 수 있도록 하고, 조례 개정을 통해 대피소로 제공하는 시민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박강혁 시 안전총괄과장은 “기상이변에 따른 극한 강우로 인한 도시 침수의 위험이 언제 어디서 시민들에게 닥칠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올해는 연초부터 매월 읍면동 현장에 맞는 실전과 같은 훈련을 반복해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는 데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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