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의 직격 “한국에서 백주대낮 암살 테러…尹의 편 가르기탓”

전경운 기자(jeon@mk.co.kr), 구정근 기자(koo.junggeun@mk.co.kr) 2024. 1. 3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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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윤석열 정부가 불러온 국정 위기를 극복해 내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적 위기 때마다 슬기롭게 위기를 해결해온 '위기 해결사' 민주당이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총선에서의 국민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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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기자회견서 尹대통령 맹비판
“총선 반드시 승리해 위기 극복”
대학등록금까지 보편적 지원 제안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국회 사랑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윤석열 정부가 불러온 국정 위기를 극복해 내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적 위기 때마다 슬기롭게 위기를 해결해온 ‘위기 해결사’ 민주당이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총선에서의 국민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대한민국이 민생·전쟁·저출생·민주주의라는 4대 위기에 처했다”며 “더 심각한 것은 위기를 수습해야 할 정부가 위기를 만들어왔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나 2년간 윤석열 정부는 주권자인 국민의 뜻을 무시한 채 정적 죽이기에만 올인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국민통합에 앞장서야 할 대통령이 국민을 편 가르고 시대차오적인 이념전쟁을 벌인 결과 우리 사회는 더 극심하게 양극단으로 분열되고 있다”며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정치인 암살 테러가 가장 안전하다는 대한민국의 백주대낮에 벌어졌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죽임의 정치를 끝내고 사람과 경제, 평화와 민주주의, 희망과 미래를 살리는 살림의 정치를 복원해야 한다”며 “IMF 금융위기와 박근혜 탄핵 공백을 극복하고 코로나 위기를 모범적으로 이겨낸 민주당이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저출생 문제 해결책으로 “보편적 출생지원 원칙에 기초해 ‘분할 목돈 지원 방식’을 포함한 ‘출생 기본소득’을 제안한다”며 “필요하다면 대학 등록금을 포함한 교육비 일체에 대해 과하다 싶은 정도의 보편 지원책까지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야·정과 산·학·연을 아우르는 ‘범국민 저출생 대화기구’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또한 이 대표는 최근 무력 도발을 연일 이어가고 있는 북한을 규탄하면서 정부·여당에도 날을 세웠다. 그는 “윤석열 정부는 전쟁 방지-평화의 핫라인부터 즉각 복원하라”며 “만에 하나 북풍 사건, 총풍 사건 처럼 정략적 이익을 위해 국민생명을 담보로 전쟁게임을 시도하는 것이라면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경제 위기 극복할 수 있는 생존 전략으로 에너지와 과학 기술을 지목하고 “RE100 코리아, 재생에너지 코리아로 가야한다”며 “풍부한 바람과 햇빛을 이용한 재생에너지 기반 구축으로 국내 RE100 기업의 수출지원에 더해 RE100 기업들이 한국을 찾게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이 잃어버린 비전을 되찾는 날”이라며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마지막 기회”라고 거듭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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