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장정석 구속영장 기각됐지만… 유탄은 KIA가 다 맞았다, 차기 감독 하마평은 누구?

김태우 기자 2024. 1. 3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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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김종국 전 KIA 감독과 장정석 전 KIA 단장 ⓒ곽혜미 기자
▲ 첫 만남까지만 해도 큰 기대를 모았던 듀오는 구단 역사상 최악의 오점을 남겼다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충격의 뒷돈 파문이 사실로 드러난 김종국 전 KIA 감독과 장정석 전 KIA 단장이 당장의 구속은 피했다. 그러나 사태가 이것으로 끝난 건 아니다. 구속이 되지 않았다는 것이 ‘무죄’로 이어지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불구속 상태에서 앞으로 계속 수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유탄은 고스란히 KIA가 다 맞을 전망이다. 한편으로 KIA는 2월에 새 감독을 찾아야 하는 이중고를 겪을 전망이다. 한숨이 나오는 상황이지만 일단 갈 길은 가야 한다.

서울중앙지검은 금품수수, 배임수재 혐의로 지난 24일 김종국(51) 전 KIA 타이거즈 감독과 장정석(51) 전 KIA 단장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구속영장청구는 29일 알려졌고, 30일 영장실질심사에 모든 초점이 맞춰졌다. 장 전 단장과 김 전 감독은 차례로 영장실질심사를 받았고, 출석과 퇴장 과정에서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오랜 기다림 끝에 오후 늦게서야 결론이 나왔다. 일단 검찰이 요청한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0일 배임수재 혐의를 받는 김종국 전 감독과 장정석 전 단장을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방어권을 보장해야 하며, 이미 증거가 확보된 상황에서 증거인멸이나 도주의 위험성이 크지 않다고 본 것이다. 즉,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해도 충분히 죄를 가릴 수 있거나 법적인 논리 다툼이 가능하다고 봤기에 굳이 구속까지는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유창훈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내지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 금품수수 시기 이전의 구단에 대한 광고 후원 실태와 후원업체의 광고 후원 내역, 시기 등 일련의 후원 과정 및 피의자들의 관여 행위 등을 살펴볼 때 수수 금품이 부정한 청탁의 대가인지 여부에 관해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영장을 기각한 사유를 설명했다.

◆ 이런 사태, 누가 예상했을까… 충격과 공포가 KBO를 흔들었다

사건은 꽤 오래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모두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의 연속이다. 장 전 단장과 김 전 감독은 2022년 시즌을 앞두고 위기에 빠진 KIA를 구원하기 위한 소방수로 등판했다. KIA는 맷 윌리엄스라는 거물급 감독을 영입하기 위해 적잖은 금액을 투자하고 리빌딩을 맡겼으나 실망스러운 성적과 과정이 이어지고 있었던 중이었다. 2021년 순위는 9위까지 처졌다. 그러자 KIA가 대대적인 쇄신책을 내놓는 과정에서 차례로 영입된 인사들이었다.

구단은 계약 기간이 1년 남아있었던 윌리엄스 감독을 사실상 경질했다. 1년치 연봉을 그냥 주고도 사령탑을 바꿔야 한다는 절박한 상황이었던 셈이다. 장 전 단장이 먼저 단장직에 취임하며 쇄신 드라이브를 시작했고, 이어 김 전 감독이 취임하며 단장-감독이 한꺼번에 바뀌는 충격 요법이 만들어졌다.

당시까지만 해도 두 인사의 조합은 괜찮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장 전 단장은 KIA에서 잠깐 선수 생활을 한 적은 있었으나 거의 대부분의 야구 경력을 다른 팀에서 보낸 인사였다. 특히 프런트, 감독으로 이어지는 경력은 KIA와 연관이 없었다. 사실상 외부 인사였던 셈이다. 참신함이 기대를 모았다. 반대로 김 전 감독은 프로 지명부터 지도자 경력까지 모두 타이거즈에서 보낸 말 그대로 프랜차이즈 스타였다. 로컬보이에 현역, 그리고 코치까지 모두 한 팀에서 보냈다. 팀 사정을 속속 알고 있었다. 두 인사가 합작할 팀의 미래가 기대를 모았던 것은 사실이다.

▲ 후원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김종국 전 감독 ⓒ곽혜미 기자
▲ 뒷돈 파문을 일으키며 불명예 퇴진했던 장정석 전 단장 ⓒ곽혜미 기자

그러나 2022년 시작부터 ‘파국'의 불씨가 자라고 있었다는 것을 그 당시에는 아무도 몰랐다. KIA는 2022년 초반 당시 팀의 문제였던 포수진을 해결하기 위해 키움과 트레이드를 벌여 박동원을 영입했다. 당시 선수와 지명권, 현금까지 키움에 보냈을 정도로 큰 출혈이 있었고 장 전 단장이 이를 주도하며 과감한 트레이드가 이뤄졌다. 하지만 장 전 단장은 시즌 중 박동원을 따로 만나 프리에이전트(FA) 계약에 대한 ’뒷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큰 물의를 빚었다.

장 전 단장은 농담조라고 해명했으나 박동원이 KIA 그룹과 선수협에 제출한 녹취록은 그렇지 않다는 정황이 그대로 담겨져 있었다. 박동원은 시즌 뒤 LG와 4년 65억 원에 FA 계약을 하고 팀을 떠났고, 이런 문제가 수면 아래로 묻히면 안 된다는 생각에 2023년 3월 이를 제보했다.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한 KIA는 결국 장 전 단장을 해임하는 강수를 뒀다.

당시 KIA는 “품위손상행위를 한 장정석 단장을 해임 조치했다. 구단은 지난해 모 선수(박동원)와 협상 과정에서 금품 요구를 했다는 제보를 지난주 받은 후 사실관계 등을 파악했다. 사실관계를 떠나 그 어떤 이유에서라도 소속선수와 협상 과정에서 금품 요구라는 그릇된 처신은 용납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장정석 단장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했고, 최종 해임 조치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곧바로 고개도 숙였다. KIA는 이어 발표한 사과문을 통해 “최근 불거진 장정석 단장의 품위손상행위에 대해 KIA 팬 여러분은 물론 프로야구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팬 여러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구단은 이번 사안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다시는 이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모든 구단 임직원 및 선수단의 준법교육에 더욱 힘쓰고, 끊임없이 노력하겠다.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사과와 더불어 재발 방지도 약속했다.

KBO도 움직였다. 수사권이 없는 KIA와 KBO를 대신해 검찰이 이 문제를 밝혀주기를 바란 것이다. 검찰도 2023년 5월 이 사건을 배당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한동안 잠잠하던 수사는 2023년 11월 검찰이 장 전 단장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검찰은 장 전 단장의 비위 혐의는 물론, 김 전 감독으로도 돈이 흘러간 정황을 파악하고 수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혐의점을 찾고 증거까지 넉넉하게 확보한 검찰은 최근 김 전 감독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김 전 감독은 구단에 이를 알리지 않았으나 KIA는 25일 제보를 통해 이를 파악했고, 27일 김 전 감독과 면담 자리에서 이를 확인했다. 김 전 감독은 무죄를 증명할 수 있다며 자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KIA는 김 전 감독이 이 상태로는 스프링캠프를 지휘하기 어렵다는 판단 하에 28일 직무정지 처분을 내렸다. 그런데 29일 곧바로 구속영장이 청구되며 사태가 최악으로 흐르자 KIA도 29일 김 전 감독과 계약 해지를 공식 발표했다.

KIA는 ‘지난 28일 김종국 감독에게 직무 정지 조치를 내렸던 KIA는 오늘 자체 조사를 통해 현재 김종국 감독이 피의자 신분이며 ‘배임수재’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구단은 검찰 수사 결과와 상관없이 ‘품위손상행위’로 판단하여 김종국 감독과의 계약해지 결정을 내렸다. 구단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후임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라고 29일 공식 발표했다.

▲ 금품수수 혐의로 불명예 퇴진한 김종국 전 감독 ⓒ곽혜미 기자

이어진 사과문에서는 ‘KIA 타이거즈는 김종국 감독과 관련된 불미스러운 일로 KIA 타이거즈 팬과 KBO 리그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야구 팬, 그리고 KBO 리그를 구성하고 있는 모든 관계자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쳤습니다. 깊은 사과의 말씀 전합니다. 구단은 해당 사실을 인지한 즉시 김종국 감독과 면담을 통해 즉시 사실 관계를 빠르게 파악하고자 했습니다. 또한, 수사 결과와 관계 없이 금품 수수 의혹이 제기된 이상 정상적인 시즌 운영이 불가하다고 판단해 직무정지 조치를 내렸습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KIA 타이거즈는 이번 사안에 대해 큰 책임을 통감하며 과오를 두 번 다시 반복하지 않기 위해 감독 및 코칭스태프 인선 프로세스 개선, 구단 구성원들의 준법 교육 등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또한, 향후 구단 운영이 빠르게 정상화 될 수 있도록 후속적인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프로야구 개막을 손꼽아 기다리시는 팬 여러분께 불미스러운 일을 전해드리게 되어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고 고개를 숙였다. 2년 연속 구단 고위층의 문제로 사과문을 쓰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 후원업체에 돈 받은 것이 사실로… 대가성 입증이 관건

일단 스프링캠프 출국을 코앞에 두고 사령탑에서 물러난 김 전 감독의 죄에 관심이 몰린다. 김 전 감독은 KIA 타이거즈를 후원하는 한 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후원업체의 소유주는 굉장한 자산가로 알려졌고, 또 KIA의 열성팬인 것으로 알려졌다. KIA가 광고 판매에 어려움을 겪던 당시 전폭적인 후원 계약을 해 이번 사건 전까지는 이미지도 좋은 편이었다.

2022년부터 KIA를 후원하기 시작한 이 업체는 선수 유니폼의 견장 광고를 비롯, 야구장 담장 광고, 백스톱 광고, 전광판 광고, 또한 구장 내 입점을 통해 다양한 후원을 해왔다. 단일 업체로는 굉장히 큰 규모의 계약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팬들에게도 다양한 선물을 하며 호감을 얻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업체와 김 전 감독이 너무 가까웠던 것이 문제였다.

업체 소유주는 김 전 감독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돈을 건네고 받은 것까지는 입증이 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기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검찰은 김 전 감독이 업체의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돈을 받았다고 본다. 대가성이 있다는 것이다. 반대로 김 전 감독은 자신은 업체 선정에 권한이 없어 대가성이 아니며, 단순히 ‘격려금’ 차원으로 이 금액을 해석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설사 격려금이라고 해도 돈을 받았고, 이를 구단에 알리지 않았다. 프로야구단 감독으로서 해서는 안 될 일을 한 것이다. 이를 어떤 식으로 사용했는지도 불투명하다. 검찰은 대가성을 입증할 수 있다고 자신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구속영장을 피했다고 해도 꽤 오랜 기간 법적 공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심 시작까지도 적잖은 준비 시간이 필요한데 항소까지 이뤄질 경우 사태는 1년을 넘기는 장기전으로 갈 수도 있다.

KIA는 검찰 조사와 자체 조사를 병행하며 사태의 진상을 파악하려 애썼고, 이런 상황을 파악하자 김 전 감독과 계속 갈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미 돈을 받은 것만으로도 구단의 품위를 크게 훼손했고, 설사 법정에서 무죄가 입증된다고 해도 그 판결까지 걸리는 시간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2024년을 정상적으로 지휘하기 어렵다고 본 것이다. 결론은 하나, 김 감독과 최대한 빨리 작별하고 후임을 찾는 방법이었다.

▲ 참담한 표정을 지은 진갑용 KIA 타이거즈 수석코치 ⓒ 인천국제공항, 김민경 기자
▲ 시즌을 앞두고 큰 난제를 맞이하게 된 심재학 단장 ⓒ곽혜미 기자

◆ 오키나와 캠프 전까지는 차기 감독 선임? 업계는 누구를 후보로 보나

KIA 선수단은 30일 1차 전지훈련이 열리는 호주 캔버라로 출국했다. 팀이 여러모로 뒤숭숭한 상황이지만 2024년 시즌은 준비해야 한다. 가만히 앉아서 넋을 놓고 있을 시간이 없다. 우선 진갑용 수석코치가 캠프를 지휘한다. 캠프 스케줄은 이미 코칭스태프 회의를 통해 어느 정도 결정이 되어 있다. 기본적인 일정은 이미 정해졌고, 그 일정 속에서 무엇에 중점을 둬야 할지도 코칭스태프 회의에서 다 결정이 된 상태다. 기존의 계획대로 진행하면 된다. 감독이 없다는 건 분명 뼈아픈 일이지만, 기본적인 훈련 자체에 큰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다.

다만 2월 21일부터 시작되는 오키나와 캠프 전까지는 새 감독을 확정해야 한다는 게 지배적인 여론이다. 오키나와 캠프는 실전 위주로 이뤄진다. 감독의 전술과 작전수행도 여기서 테스트를 많이 한다. 한편 누가 될지는 모를 새 감독으로서도 선수단의 기량을 파악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 시범경기까지 가면 너무 늦는다. KIA가 보름 정도 남은 기간 중 새 감독을 인선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게 도는 이유다. 시간이 넉넉한 것은 아니고 워낙 갑작스럽게 닥친 일이기는 하지만 보름 정도면 새 감독 후보군을 추리고 최종 면접까지 가능한 시간이다.

KIA는 워낙 갑작스러운 일이라 아직 후보군도 제대로 추려놓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한다. 실제 캠프 명단에까지 김 전 감독을 넣었던 상황인 만큼 KIA의 당혹스러움은 미뤄 짐작할 수 있다. 이제 후보군을 추리고 최종 후보를 선정하는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 가지 어려운 점은 타 팀에서 지도자를 데려오기는 어렵다는 점이다. 이미 타 팀도 코칭스태프 인선을 다 끝내고 캠프에 들어갔다. 오프시즌 때는 원 소속 구단도 대비할 시간이 있기에 ‘영전’을 배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 감독급 인사라면 더 대처하기가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타 팀 인사 영입은 KIA가 부담스럽다.

자연히 내부 승격, 그리고 현재 소속이 없는 지도자들의 영입 가능성으로 나뉜다. 내부에서 승격을 한다면 지위상 진갑용 수석코치가 가장 자연스러운 대안이기는 하다. 진 코치 아래의 인사를 감독으로 올리려면 코칭스태프 개편 등 여러 복잡한 문제가 걸린다. 오히려 야구계에서는 심재학 단장의 깜짝 등판 가능성에 주목하는 시선도 있다. 심 단장은 구단 내부 사정에 밝고, 코치 경험도 있다. 다만 이 경우 새 단장을 찾아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내부에 확실한 단장감이 있다고 판단하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 심 단장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부담스러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외부 인사로는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이나 지도자로서는 좀처럼 팀과 인연이 잘 닿지 않았던 이종범 코치에 많은 관심이 몰린다. 1970년생의 이 코치 또한 감독을 할 만한 경력을 쌓았고, 코칭스태프에 크게 변화를 주지 않으면서도 김 전 감독의 자리를 이어 갈 수 있는 대안으로 뽑힌다.

그 외에 새 감독을 뽑을 때마다 항상 하마평에 오르는 이른바 ‘올드보이’들의 귀환에도 관심이 모인다. 선동열 김경문 류중일 감독 등이다. 여기에 최근 한국시리즈 우승 경력이 있으나 지금은 소속팀이 없는 김원형 이동욱 감독 등도 후보군에 넣을 수 있는 인물들이다. 다만 모두가 일장일단이 있어 KIA도 신중한 감독 후보군 선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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