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 ‘9·3호선 적기 개통’ 요청
‘3기 교산 신도시’는 일자리를 만드는 도시를 발표했지만, 과밀억제권역으로 인한 취¤등록세 중과로 기업이 들어오기 어려워 베드타운화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국토부가 과밀억제권역에 신도시를 조성했으면, 신도시 내 만이라도 기업이 들어올 수 있어야 하는데, 국토부가 한쪽에서는 신도시 조성, 다른 쪽에서는 수도권 인구 밀집 억제를 위한 기업 입주 억제라는 상반된 정책으로 기업 입주가 어려워 자족 도시가 될 수 없는 규제는 국토부가 규제 개선해야 함을 촉구했다.
이어 지하철 9호선 하남 미사 연장이 8년 전 확정되었는데, 아직도 구체적인 계획이 확정되지 못하고 있으며, 교산 신도시 지하철 3호선 104정거장은 만남의 광장에 구축될 복합 환승 체계와 일치시켜야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해 국토부 대광위, 경기도, 한국도로공사, 하남시 등 모두가 요구하는데, 이것도 LH가 반대해 협의가 지연되고 있어 이의 해결도 촉구했다.
이에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25일 대통령님과 함께한 민생토론회를 언급하며 대통령께서도 신도시 주민들의 출퇴근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새롭게 조성되는 신도시에 교통망 구축 기간을 대폭 단축하겠다”고 하신 만큼, 국토부 장관으로서 “하남 지하철 9호선·3호선 등 신도시 광역 교통 대책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하남을 시범지구로 해결하겠다”고 적극 해결 의지를 밝혔다.
또 이 시장은 교산 신도시 발표와 함께 정부가 약속했던 ‘일자리 만드는 도시’를 위해 교산지구 632만㎡에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 공업 물량이 단지 5만㎡로는 자족 도시 조성에 절대 부족해 최소 30만㎡로 확대로 자족 기능을 확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실례로 미사신도시에 자족 기능 확보를 위해 만들어진 자족 용지에는 지식산업센터만 양산된 현실을 꼬집으며, “정부 주도의 신도시에 과밀억제권역이라는 이유로 공업지역 지정 제한, 취득세 중과(13.8%) 등 기업 입주가 어려워 자족 도시가 되지 못하며, 시민들이 서울로 출퇴근하는데, 심각한 교통난에 시달리게 되고 정부 발표대로 신도시가 일자리 만드는 도시가 되도록 규제 개선해 공업지역 물량을 최소 30만㎡ 이상 확대 배정하고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중복 지정해 기업을 유치해 자족 도시가 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박상우 장관은 “이 시장님의 말씀에 공감하고 직주근접이 달성되도록 필요한 규제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풀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특히 이 시장은 “하남은 72%가 개발제한구역이라 개발되지 못해 자족 도시가 되지 못하였기 때문이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K-스타월드 조성사업, 캠프콜번 조성사업, 창우동 도시개발사업 등을 추진 중에 있고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최첨단 공연장 스피어 외자 유치를 위한 행정절차를 패스트 트랙(42개월→21개월)처리할 것을 발표(2023년 11월)한 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실제로 해당 사업들은 정부의 도움 없이는 적기에 추진되기가 어려워 사업 진행에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건의했다.
이에 박상우 장관은 “개발 계획 수립 단계에서부터 철저한 검토를 통하여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는 당부와 함께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끝으로 이 시장은 “대통령께서 신도시의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GTX-D,F 노선 신설을 결정해 주시고 교통망 구축 기간도 대폭 단축하겠다고 발표해 감사를 표하면서 신도시 주민들은 자족 기능 부족으로 서울로의 출퇴근으로 장시간 큰 고통을 받고 있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 주무 장관인 국토부 장관께서 하남을 광역 교통 대책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시범지구로 지정하여 해결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경기)|장관섭 기자 jiu67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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