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둔 젊은 유방암 환자, 우울증 위험 2배 이상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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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자녀를 둔 젊은 유방암 환자는 자녀가 없는 환자에 비해 우울증 발생 위험이 2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아산병원 연구팀이 20세에서 45세 사이의 유방암 환자 699명을 분석한 결과, 자녀가 있는 환자들이 자녀가 없는 환자들에 비해 우울증 위험이 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 조사에서 젊은 유방암 환자들은 자신의 투병이 자녀의 정서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까 봐 우려하며 우울해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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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자녀를 둔 젊은 유방암 환자는 자녀가 없는 환자에 비해 우울증 발생 위험이 2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아산병원 연구팀이 20세에서 45세 사이의 유방암 환자 699명을 분석한 결과, 자녀가 있는 환자들이 자녀가 없는 환자들에 비해 우울증 위험이 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 조사에서 젊은 유방암 환자들은 자신의 투병이 자녀의 정서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까 봐 우려하며 우울해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에 연구팀은 실제로 유방암 환자의 자녀들을 대상으로 행동평가척도 검사를 시행했습니다. 그 결과 대부분 아이들이 정상 범위의 정서 발달을 보였습니다.
김효원 서울아산병원 소아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미성년 자녀가 있는 유방암 환자들은 암 치료에 전념하다 보니 보살펴줘야 할 자녀들을 더 잘 챙겨주지 못한다는 생각에 힘들어하는데, 환자의 유방암 진단과 아이들의 정서 발달에는 큰 관련이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희정 서울아산병원 유방외과 교수는 “젊은 나이에 유방암으로 진단되면 상대적으로 좌절감이 심할 수밖에 없다”며 “환자들의 정서적 문제가 치료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자녀에 대한 미안함 대신 스트레스를 최대한 줄이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치료에 전념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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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식 기자 (docto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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