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잔류’ 유승민, 경기도 투입설 ‘솔솔’…선택은 한동훈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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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 대신 잔류를 선택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의 '경기도 투입설'이 여권 내에서 돌고 있다.
복수의 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유 전 의원이 경기도 선거에 투입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수도권 선거에서 불리하다는 말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데, 유승민 전 의원이 등판하게 된다면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유 전 의원의 역할론에 대해 당내에서도 목소리가 나오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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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윤 이미지’ 강해 등판 어려울 수도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여권 안팎에서 ‘유승민 역할론’이 뜨고 있다. 여당이 수도권 선거에서 불리한 만큼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가용한 여권 인사들을 최대한 끌어모으겠다는 것이다.
복수의 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유 전 의원이 경기도 선거에 투입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대권주자로도 인지도가 높은 편이고, 중도층 소구력도 뛰어나 경기도 선거를 이끌만한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오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수도권 선거에서 불리하다는 말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데, 유승민 전 의원이 등판하게 된다면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유 전 의원의 역할론에 대해 당내에서도 목소리가 나오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윤 전 의원은 전날(30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유 전 의원은 수도권에 소구력이 있는 인물”이라며 ‘유승민 전략공천’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 “수도권에 소구력이 있는 만큼 당에도 좋고 본인에도 좋은 일”이라며 “(유승민 카드를) 안 꺼낼 이유가 별로 안 보인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유 전 의원은 그동안 윤 대통령과 정부에 각을 세워왔던 터라, 당 지도부 차원에서도 그에게 공천을 주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과 당의 교감 없이 유 전 의원을 등판시켰다간 갈등이 불거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유승민 경기도 투입’ 여부는 당 지도부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선택에 달렸다. 유 전 의원에게 먼저 손을 내밀지, 아니면 당정관계를 의식해 ‘유승민 카드’를 버릴지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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