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실리콘밸리 거물' 비벡 회장과 '르네상스 프로젝트' MOU

공지유 2024. 1. 31. 11: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K네트웍스(001740)가 인공지능(AI) 중심 사업형 투자회사 가속화를 위해 실리콘밸리 거물 비벡 라나디베 보우캐피탈 회장 겸 새크라멘토 킹스 구단주와 손을 잡았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SK네트웍스가 AI 중심 사업형 투자회사로서 가치를 극대화하는 과정에서 향후 대규모 투자 협력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향후 투자 집행시 SK네트웍스 자사주 일부를 비벡 회장과 미국 주요 투자자들이 인수하기로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투자 집행시 자사주 일부 비벡 회장 등이 인수
AI 중심 사업형 투자회사 가속화 기대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SK네트웍스(001740)가 인공지능(AI) 중심 사업형 투자회사 가속화를 위해 실리콘밸리 거물 비벡 라나디베 보우캐피탈 회장 겸 새크라멘토 킹스 구단주와 손을 잡았다.
SK네트웍스 르네상스 프로젝트 MOU 체결식에서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왼쪽)과 비벡 보우캐피탈 회장 겸 새크라멘토 킹스 구단주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네트웍스)
SK네트웍스는 30일 서울 종로구 삼일빌딩에서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과 비벡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SK네트웍스 르네상스 프로젝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SK네트웍스는 비벡 회장이 SK네트웍스의 미국 투자법인과 파트너십을 맺은 이후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해 왔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SK네트웍스가 AI 중심 사업형 투자회사로서 가치를 극대화하는 과정에서 향후 대규모 투자 협력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향후 투자 집행시 SK네트웍스 자사주 일부를 비벡 회장과 미국 주요 투자자들이 인수하기로 했다.

비벡 회장은 1997년 소프트웨어 기업 ‘팁코’를 설립해 2014년 43억달러에 매각하는 데 성공했으며, 미국 벤처 업계에서 40년 이상 투자시장을 이끈 인물로 유명하다. 2013년에는 ‘새크라멘토 킹스’를 인수해 NBA 구단의 첫 인도인 구단주가 되기도 했다.

비벡 회장이 이끌고 있는 보우캐피탈은 UCLA, UC버클리 등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10개 캠퍼스, 6개 의료 시설 및 병원, 3개 국립연구소 등으로 이뤄진 ‘캘리포니아 대학교 시스템(UC 시스템)’과의 긴밀한 협업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UC 시스템 기금을 관리하는 UC 인베스트먼츠의 운용자산(AUM) 규모는 1520억달러에 달한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SK네트웍스는 향후 공동 투자 대상이 확정될 시 유력 파트너에 자사주를 매각함으로써 외부 투자자를 유치하고, 글로벌 기술 투자 시장을 이끌어 온 비벡 회장과의 협력체계 속에서 AI를 비롯한 첨단 기술 분야의 사업 투자 속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또 UC 시스템 활용으로 추후 SK네트웍스의 AI, 로보틱스 관련 투자 리소스 확보 및 추가 성장 기회 모색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벡 회장은 “SK네트웍스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통해 혁신적인 컨소시엄을 구축하는 데 협력하게 돼 기쁘며, SK네트웍스가 글로벌 기술 기업으로 성공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네트웍스와 비벡 회장은 이번 MOU 체결 이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향후 협력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AI와 로보틱스 분야의 사업성과 창출은 물론, 인도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 확대 등 사업형 투자회사로서 가치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비벡 회장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SK네트웍스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 AI, 로보틱스 등 사업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지유 (noticed@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