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저출생 해법으로 ‘출생 기본소득’" 제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규모 현금성 지원이 담긴 민주당 저출생 대책에 더해 '출생 기본소득'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지난 18일 민주당이 내놓은 저출산 정책 패키지를 소개하고 "보편적 출생지원 원칙에 기초해 '분할목돈지원 방식'을 포함하는 출생기본소득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尹정권 노동시간 연장, 아이 낳을 엄두 나겠나”
“분할목돈지원 방식 포함하는 ‘출생 기본소득’ 제안”
[이데일리 이수빈 김혜선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규모 현금성 지원이 담긴 민주당 저출생 대책에 더해 ‘출생 기본소득’을 제안했다. 기존 아동수당 제도와 비슷하게 대학등록금을 포함한 교육비 일체까지 국가에서 책임지는 보편적 지원책을 만들어야 한다는 게 이 대표의 제안이다.
이 대표는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을 본 한 미국 교수는 ‘대한민국 완전히 망했네요’라고 소리쳤다고 한다”며 “지금 국가는 무엇을 하고 있나. 윤석열 정권은 노동시간 연장을 시도하고 노동자의 비극적 죽음을 부르는 위험한 노동환경에 눈 감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희망이 사라지고 무한경쟁만 남은 정글사회에서 출생에 따른 부담이 오롯이 개인에게 지워져 부모의 삶을 짓누르는 사회에서 아이 낳을 엄두가 나겠나”고 되물었다.
이 대표가 제안한 해법은 ‘출생 기본소득’이다. 이 대표는 지난 18일 민주당이 내놓은 저출산 정책 패키지를 소개하고 “보편적 출생지원 원칙에 기초해 ‘분할목돈지원 방식’을 포함하는 출생기본소득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22대 총선 공약으로 모든 신혼부부에게 가구당 1억원(10년 만기)의 ‘결혼·출산지원금’을 대출해주고, 자녀를 한 명 낳으면 이자 감면, 두 명 낳으면 원금 50% 감면, 세 명 낳으면 원금 전액을 감면해주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이미 시행 중인 아동수당이 그 맹아로 먼저 자리 잡고 있다”며 “필요하다면 대학등록금을 포함한 교육비 일체에 대해 과하다 싶을 정도의 보편지원책까지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초저출생 해결과 정책대전환을 위해서는 범국민적 토론과 사회적 합의가 필수”라며 여야정과 산학연을 아우르는 ‘범국민 저출생 대화기구’를 제안했다.
이 대표는 “세계 최악의 초저출생에 따른 인구감소국 전환으로 국가소멸이 우려되는 우리 대한민국은 세계 최초로 초저출생 해결을 위한 보편적 출생지원, 출생기본소득을 실험하고 도입할 정책적 지혜를 요구받고 있다”며 “민주당은 아이가 고생과 부담인 사회, 아이 낳기가 두려운 사회가 아닌, 아이를 함께 키우는 사회, 출생이 기쁨이자 행복인 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혜선 (hyeseo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수만, SM 인수전 회의록 보려는 이유는?
- 같은 교회 女목사 성폭행…8일 뒤 다시 찾아갔다 [그해 오늘]
- 40대, 탈모가 걱정이라면?…‘이것’ 하지 마세요
- '亞축구 무시하나'...조기퇴근 비판에 만치니 "경기 끝난 줄..." 사과
- 경부고속도로서 추돌사고…사고 수습 도우려던 운전자 숨져
- "피눈물 흘리는 영끌족"…노·도·강, 이자부담 못견뎌 경매 물건 '급증'
- 박성재 법무장관 후보, 검찰 퇴직 후 5년간 46억 벌었다
- '미녀 당구스타' 차유람, 정치인 접고 프로당구 선수로 복귀
- 의료진 위장한 이스라엘군, 병원서 하마스 대원 사살…“또 다른 학살”
- 송파 마을변호사 송기호 “배현진 뒤집을 힘 ‘골목’서 나와” [총선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