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지후보는 잊어라”… 가스공사, 조직력으로 ‘반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가스공사가 반전 드라마를 연출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를 앞두고 꼴찌 후보 중 하나로 꼽혔고, 개막과 함께 바닥으로 내려앉았다.
가스공사는 특히 1월 들어 1위 DB, 2위 LG, 3위 SK, 4위 kt, 5위 KCC를 모조리 꺾었다.
가스공사는 10개 구단 중 보수(연봉) 총액이 가장 적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타 없지만 공·수 밸런스 좋아
팀 리바운드도 늘며 성적 올라
한국가스공사가 반전 드라마를 연출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를 앞두고 꼴찌 후보 중 하나로 꼽혔고, 개막과 함께 바닥으로 내려앉았다. 13경기에서 1승 12패에 그쳤고 지난해를 7승 20패(9위)로 마쳤다. 그런데 가스공사는 1월 치른 9경기에서 7승 2패를 거뒀고, 14승 22패로 7위까지 올라왔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도 노릴 만하다. 6위는 현대모비스이며 19승 17패다. 가스공사는 특히 1월 들어 1위 DB, 2위 LG, 3위 SK, 4위 kt, 5위 KCC를 모조리 꺾었다.
가스공사는 10개 구단 중 보수(연봉) 총액이 가장 적다. 19억3761만1000원으로 유일한 10억 원대. 샐러리캡 소진율은 69.2%. 유일한 60%대다. 국내 선수 중 스타급이 없기 때문. 가스공사는 국내 선수 득점 부문 톱10에 끼지 못했고, 국내 선수 리바운드에서 이대헌이 유일하게 톱10(7위)에 들었다. 어시스트 톱10에 랭크된 가스공사 선수는 없다.
스타급이 없지만 가스공사는 짜임새 있는 조직력으로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강혁(사진) 감독대행은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 함께 움직이면서 긍정적으로 변화했다. 경기를 치를수록 수비 응집력, 공격 집중력이 향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스공사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유도훈 감독을 경질했으며, 유일하게 감독대행 체제로 올 시즌을 시작했다.
가스공사의 시즌 평균 팀 득점은 82.2, 팀 실점은 84.2. 하지만 1월 들어 치른 9경기에선 85.6득점, 78.0실점을 유지하고 있다. 득점이 늘어나고 실점이 줄어든 건 리바운드 싸움에서 지지 않기 때문. 가스공사의 시즌 평균 리바운드는 32.4개지만, 1월 팀 리바운드는 38.7개다. 강 감독대행은 “리바운드 경쟁에 적극 참여하라고 주문한다”면서 “상대보다 한 발 더 뛰고 지금처럼 경기마다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고령사회 일본서 실버포르노 인기…65세 여배우 “딸들도 응원”
- 모텔서 20대女 추락사…한 방에 있던 男은 처음 만난 사이
- 천연 벌꿀인줄 알았는데…발기부전 치료제 성분 다량 검출 ‘충격’
- 조규성이 넣고 조현우가 막고… 한국, 승부차기 끝에 아시안컵 8강행
- 차범근 “조국 부부 선처 간곡 부탁” 재판부에 탄원서
- 조민 “약혼, 올 하반기 결혼”…조국 “딸 옆에서 굳건히 서있었던 청년”
- “최순실보다 못한 문재인” 비판 이언주 복당에 민주당 반응
- 회사 송년회서 받은 상품권 봉투 열었더니 ‘구내식당 식권’…‘아껴서 부자되겠상’
- “이재명·한동훈 죽이겠다” 살인예고 4명 검거… 정치테러 비상
- 팬덤 따라 매출 뛰는 ‘크리에이터 e커머스’… 유통업계 신흥 강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