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한타 대역전' 버돌의 LGD, EDG에 완승... 4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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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이름을 잘못 쓴 것이 아니다.
LGD는 17분 바텀라인을 승리한 것 외에 이렇다 할 한타 승리가 없었다.
재정비한 EDG는 37분과 39분 5-5 미드라인 교전을 승리, LGD의 미드라인 억제기를 파괴하기도 했다.
메테오(렐)-버돌(아트록스)이 한몸처럼 움직인 LGD가 중후반 교전에서 EDG를 압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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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팀 이름을 잘못 쓴 것이 아니다. LGD가 무려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30일 오후 6시, 중국 상하이에서 펼쳐진 2024 LPL 스프링 2주 2일차 경기에서는 RNG가 UP를, LGD가 EDG를 각각 2-0으로 제압했다.
큰 이변이 없었던 1경기와는 다르게, 2경기에서는 상대적 약체로 평가받던 LGD가 EDG를 제압하는 이변 아닌 이변을 연출하며 EDG에게 3전 전패를 안겼다.
2경기 1세트에서는 하이차오-진자오가 활약한 LGD가 바론 앞 교전에서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LGD는 17분 바텀라인을 승리한 것 외에 이렇다 할 한타 승리가 없었다.
25분 바론 앞 한타에서도 2-3으로, 30분 교전에서도 3-4로 인원수를 교환당하며 중후반 교전마다 연전연패를 거뒀다. 특히 EDG의 미드라이너 피셔(아지르)는 30분 교전에서 6천의 딜링을 꽂아넣으며 맹활약했다.
그러나 두 번의 반전이 있었다. 32분과 40분, 바론 앞 교전에서였다.
32분에는 하이차오(르블랑)이 미드라인 부근 벽에서 깜짝 왜곡(W)을 활용, 돌출된EDG 원거리딜러 리브(바루스)를 노렸다. 끝내 후속 공세로 리브를 끊어낸 LGD는 바론을 획득했다.
재정비한 EDG는 37분과 39분 5-5 미드라인 교전을 승리, LGD의 미드라인 억제기를 파괴하기도 했다. 화염의 영혼도 챙겨갔다.
다만 LGD는 또 한번 기적적인 한타로 이를 뒤집었다. 40분 교전에서 바론 진입로 벽 뒤에 위치하던 진자오(레나타)가 궁극기(적대적 인수)를 활용, EDG의 4명을 광란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급하게 바론으로 향하던 EDG 3인(솔로킬-리브-뱀파이어/잭스-바루스-라칸)은 광란 의 현장에서 명을 다했고, LGD는 바론의 힘으로 바텀라인을 들이치며 경기를 끝냈다.
2세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메테오(렐)-버돌(아트록스)이 한몸처럼 움직인 LGD가 중후반 교전에서 EDG를 압살했다.
LGD는 25분까지 매 교전에서 완패하며 킬 스코어 1-9, 글로벌 골드 7천의 열세에 놓였다. 사실상 게임이 끝났다고 봐도 무방한 상황.
그러나 26분, 메테오(렐)는 바텀라인으로 향하던 EDG 리브(칼리스타)를 날카롭게 노려 쓰러트리며 교전 승리를 이끌었다.
메테오-버돌은 29분 교전에서도 리브에게 과감하게 돌격해 그를 쓰러트리며 장로드래곤과 더불어 3-2 교환을 만들어냈다. 특히 700골드의 현상금이 걸린 피셔(아칼리)를 쓰러트린 것이 결정적이었다.
결국 32분 바론 앞에서 또 한번의 5-5 교전으로 승부를 결정지은 LGD는 그대로 미드라인을 들이치며 경기를 끝냈다. EDG라는 '롤드컵 우승팀'을 상대로 한 2-0 완승이었다.
이날 승리한 RNG-LGD는 2승 1패(세트 +1)로 WE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패배한 EDG-UP는 3전 전패(세트 -5)로 공동 꼴찌에 놓였다. 이 두 팀 중 이번시즌 '전패 신화'를 쓸 팀이 가려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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