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대형오피스 거래 회복 전망…10조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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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위축됐던 서울지역 대형오피스 거래가 올해는 회복 국면을 보이면서 10조원 규모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CBRE코리아 측은 지난해 위축됐던 오피스 거래가 올해에는 약 10조원 규모로 늘어나면서 전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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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지난해 위축됐던 서울지역 대형오피스 거래가 올해는 회복 국면을 보이면서 10조원 규모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코리아는 지난 30일 웨비나(웹+세미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2024년 상업용 부동산 시장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고 31일 밝혔다.
CBRE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100억원 이상인 서울 소재 오피스, 상가, 호텔 및 수도권 소재 물류센터 거래를 취합한 상업용 부동산 거래 규모는 총 205건, 14조8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2년과 비교하면 건수는 15%, 금액은 20% 줄어든 것이다.
특히 오피스 거래금액은 7조7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줄어드는 등 물류센터(49%↑)를 제외한 전 부문의 거래 규모가 줄었다.
CBRE코리아 측은 지난해 위축됐던 오피스 거래가 올해에는 약 10조원 규모로 늘어나면서 전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수혜 CBRE코리아 리서치 총괄 이사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및 증시 악화로 부족해진 현금 유동성을 개선하기 위해 다수의 투자자가 보유하던 오피스 자산을 매각하려는 움직임이 관찰되고 있다"며 "권역별로 진행 중인 다수의 거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오피스 시장이 올해 상업용 부동산 투자 시장 회복을 견인할 것"으로 설명했다.
임동수 CBRE코리아 대표는 "계속된 고금리 기조 및 경기 둔화 등으로 전반적인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어려움은 있으나, 올해 하반기 미국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하 기대 등이 투자 시장의 회복 국면을 조금씩 앞당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hisun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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