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으로 뛰라고 하길래‥" 아내의 '일타 예언' 소름
곽동건 kwak@mbc.co.kr 2024. 1. 31. 11:22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승부차기 2개를 막아내 수훈갑으로 떠오른 골키퍼 조현우.
조 선수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뜻밖의 인물에게 공을 돌렸습니다.
조 선수는 "경기 나오기 전에 아내가 오른쪽으로 뛰라고 했다"며 "우연의 일치처럼 됐는데 아내에게 고맙다"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실제로 사우디 키커 네 명은 모두 자신의 왼쪽, 그러니까 골키퍼의 오른쪽 방향으로 공을 찼습니다.
조 선수는 두 번째 키커 때만 빼고는 모두 오른쪽으로 몸을 날렸고 그 가운데 두 개를 막아냈습니다.
조 선수는 또 "골키퍼 코치님과도 이야기를 했고 큰 믿음을 주셨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경기 내내 활약한 조현우 선수는 연장 후반 막판에도 사우디 선수의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내며 승부차기까지 끌고 가는 데 기여한 바 있습니다.
조별리그에서 뜻밖의 5실점을 하며 다소 침체됐던 조 선수가 남은 토너먼트 일정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길 팬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곽동건 기자(kwak@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567337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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