뺨맞고 막말에 팬티바람 댄스까지…'박애리♥' 팝핀현준 "환멸 느껴"('금쪽상담소')[종합]

김현록 기자 2024. 1. 3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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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댄서 팝핀현준이 아내 박애리와 결혼 14년차가 되도록 '장가 잘 갔다'며 무례한 언사를 듣고 있다고 토로했다.

30일 방송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댄서 팝핀현준-국악인 박애리 부부가 출연해 고민을 상담했다. '장가 잘 갔다'며 칭찬을 가장한 무례와 폄하를 십수년째 겪고 있다는 것.

결혼 14년차가 된 팝핀현준은 "많은 사람들이 저에게 장가 잘갔다고 한다. 와이프 덕분이라고. 황당하다"라며 "결혼했더니 사람들이 기대했다. '쟤네들 언제 이혼할까'. 그런데 잘 사는 모습을 보여줬더니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닌데 마누라 잘 만났다고 한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실제로 무례한 언사를 하는 이들이 아직도 많다고.

박애리는 "단면적인 모습만 보고 박애리가 뭔가 참고 사는 게 아닐까 하는 분들이 계시더라. 그런 이야기가 혹시 이 사람 속상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팝핀현준은 "아직도 지켜보는 사람이 있다. 쟤 성격 잘 숨기고 있는데 하고"라며 "사람들이 거짓말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박애리는 "결혼하고나서 같이 방송에 나갔는데 결혼 기피 직업군 1위가 댄서가 뽑혔다는 거다. 그래서 팝핀현준씨를 모신 거다. 그걸 몰랐다. 저희는 부부동반으로 알고 출연했는데 기피하는 직업이 댄서라는 거다"라고 황당해 했다.

팝핀현준 또한 "녹화를 하고 '두 사람 희한한 만남인데, 이거 얼마나 갈 것 같냐. 1년 안에 이혼하는 것 아니야' 하는 말을 들었다. 저한테 농담을 할 수 있을 만한 PD가 아니었다. 처음 만난 분이었다"고 털어놔 충격을 안겼다. 또 "결혼하고 인사를 드리러 다니며 박애리씨를 엄청 아끼는 권위자 분을 만났다. 저한테는 영광인 자리였다"며 "박애리씨가 잠깐 자리를 비우자 갑자기 '야' 이러는 거다. 저는 웨이터를 부르는 줄 알고 대답을 안했다. 그런데 저였다. 그는 '너 말이야, 너 결혼하고 나서 박애리 돈이랑 니 돈이랑 섞지 마'라고 하고는 문을 듣고 박애리씨가 들어오니까 얼굴을 바꾸고 '밥은 맛있어요?'라고 물어보시는 거다. 몰래카메라인줄 알았다"고 상처를 고백했다.

팝핀현준은 "춤을 추면서 나에게 부끄럽지 않게끔, 오늘 죽어도 여한이 없다 할 만큼 열심히 살았다. 인생의 모든 걸 부정당하는 것 같았다. 너는 춤추는 나부랭이인데 박애리가 누군줄 알고 결혼하는 거야. 나는 박애리가 누구인줄 모르겠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인 건 확실하다. 왜 나를 이렇게 안 좋게 보시지 그랬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박애리 또한 "남편이 '내가 인정받는 직업이었어도 오늘 처음 뵙는 분이 저렇게 표현했을까' 하는데 춤을 춘다는 이유만으로 폄하를 받나. 너무 미안했다. 그 선생님한테 무례하게 말씀하셨다고 들었다. 왜 그러셨냐, 속상했다고 말씀을 드렸다"고 털어놨다.

팝핀현준은 과거 방송가에서 겪은 수모와 부당한 대우를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방송에서 '안녕하세요 팝핍현준입니다'라고 인사했는데 방송 관계자가 '하기 싫어?' 하면서 뺨을 때렸다고 토로했다. 팝핀현준은 "가수같지도 않은 XX 세워줬더니. 밥을 먹다가 대뜸 너는 여자를 때릴 것 같아라고 하기도 했다. 그때 완전 무너졌다"면서 "내가 죽어야 하나. 환멸을 느꼈다"고 했다.

심지어 힙합 옷을 입고 있다는 이유로 길거리에 서 있다가 경찰서에 잡혀가기도 했다고. 팝핀현준은 "제가 춤을 춘다고 하니, 너 같은 애가 범죄자가 되는 거야라고 하더라"라면서 "문신이 있는지 본다고 옷을 다 벗었다. 바지까지 벗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가방에서 뮤직비디오 비디오테이프가 나오자 야동이라고 하더라. 경찰서에서 돌려볼 수가 없어서 팬티 바람으로 춤을 췄다"고 토로했다.

한편 실제 팝핀현준은 억소리 나는 슈퍼카만 6대를 보유한 재력가이자 건물주이기도. 팝핀현준은 "팝돈팝산이다. 물론 아내와 충분히 상의를 거쳐서 샀다"고 말했고 박애리는 "처음부터 6대를 산 건 아니다. 그걸 왜 뭐라고 해야 하지. 어머니에게도 아내에게도 딸에게도 가장,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라며 지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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