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선박 자동위치표시장치’ 남해군 어선에 시범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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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사고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상황에서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받은 '침몰선박 자동위치표시장치'가 경상남도 남해군 어선에 시범 설치된다.
아이플러스원은 지난해 하반기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받은 '침몰선박 자동위치표시장치'가 남해군 내 어선 50척에 시범 설치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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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해양사고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상황에서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받은 ‘침몰선박 자동위치표시장치’가 경상남도 남해군 어선에 시범 설치된다.
아이플러스원은 지난해 하반기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받은 ‘침몰선박 자동위치표시장치’가 남해군 내 어선 50척에 시범 설치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조달청은 지난해 3월 열린 ‘제12회 수산의날’ 기념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밝힌 ‘세계 최고 수준의 어업 안전 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국정지침에 따라 ‘침몰선박 자동위치표시장치’를 지난해 하반기 혁신제품으로 지정하고, 최근 시범설치 기관으로 남해군을 선정했다.
이번에 개발된 ‘침몰선박 자동위치표시장치’는 선박이 침몰하면 선체에 고정된 부유체가 자동으로 떠오르면서 수색 구조기관을 포함한 미리 저장된 수십 개의 전화번호로 사고 위치 등을 이동통신망 또는 이리듐 위성통신을 이용해 전 세계 어느 곳에서나 전송할 수 있어 침몰 즉시 수색 및 구조가 가능하다.
시중의 GPS 기반 조난장치인 조난발신기(EPIRB)나 소노부이(Sonobuoy)는 선박의 수중위치 파악이 어려워 사고 즉시 침몰된 정확한 위치나 침몰 후 시시각각 변화하는 선체의 위치 파악이 불가능해 수색과 구조에 필요한 골든타임 확보가 어려웠다.
아이플러스원는 앞서 국승기 한국해양대 교수와 함께 세계 최초로 ‘침몰선박 자동위치 표시 등부표’를 개발해 방폐물 전용운반선 ‘청정누리호 (2600t)‘에 설치했으나 소형선박에 설치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았다.
지난 2021년부터 해양수산부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 받아 지난해 지름 30㎝ 이내로 소형화한 ‘침몰선박 자동위치표시장치’ 개발에 성공했다.
남해군은 해양사고 및 선박 침몰사고가 끊이지 않아 지역 어선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50척의 어선에 시범적으로 ‘침몰선박 자동위치표시장치’를 설치해 침몰사고는 물론 비상시 구조 요청을 할 수 있는 장비로 활용할 방침이다.
강칠세 아이플러스원 대표는 “침몰선박 자동위치표시장치는 또 지난해 11월 수협중앙회와 어업용기자재 표준물품공급계약을 체결, 국비 및 지방비를 보조받아 어선에 설치할 수 있게 됐다”면서 “현재 수요 신청을 받고 있으며 베트남 수출 협의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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