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 가출까지 했는데···“오해 쌓여 은퇴 고민” (강심장VS)
배우 이지훈이 과거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30일 방송된 SBS 예능 ‘강심장VS’에서 배우 이지훈이 출연했다.
이날 이지훈이 최근 결혼준비에 한창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MC들이 “진짜 결혼하시나 최초공개냐”고 묻자 이지훈은 “장난이다”며 5살 어린 여동생이 결혼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스윗한 오빠 면모를 보인 바있는 이지훈은 이날 여동생에게 볼 뽀뽀도 가능하다고 밝히기도. 그는 “승무원 준비하던 동생이 마지막 날 떨어져 울다 지쳐있는데 너무 짠하고 안쓰러워, 가여운 마음에 볼에다 뽀뽀해준 적 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먼저 이지훈은 “현재 결혼을 준비하느라 바쁘다”는 근황을 전했다. 이에 모두가 놀라자 이지훈은 이내 “제 여동생이 남자친구와 결혼 준비에 들어갔다”며 진실을 털어놨다. 이를 들은 MC 조현아는 “결혼 선물로 어디까지 해줄 것이냐”고 물었고 이지훈은 “‘이것’까지 사주겠다”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배우의 꿈을 반대하셨던 아버지와의 일화도 전했다. 이지훈은 “군 제대 후 연기자가 되겠다고 선언하자 아버지는 뺨을 때리시며 심하게 반대하셨다. 집안에서 충분한 지원이 어려울 것 같아 걱정하시는 아버지의 마음을 이해하면서도 가출을 감행해 연기에 대한 열망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이후 드라마 ‘학교 2013’으로 성공적 배우 데뷔를 마친 이지훈은 ‘연기를 그만두려 고민했던 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연기만 하면 행복할 줄 알았다는 그는 “나도 모르는 나에 대한 여러 말들이 생기자 어느 순간 해명을 하고 다니더라”고 전하며 복잡했던 심경을 토로했다.
이지훈은 “지친 마음에 부모님에게 배우 활동을 그만두겠다고 전하자 아버지가 따뜻하게 손을 잡으며 위로의 말을 해주셨다. 그 말씀을 듣고 서럽게 울었다”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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