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놀란, 한국계 셀린 송 감독 ‘패스트 라이브즈’ 극찬 "미묘하게 아름다운 영화"[해외이슈]
곽명동 기자 2024. 1. 31. 11:14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오펜하이머’의 세계적 거장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한국계 셀린 송 감독의 ‘패스트 라이브즈’를 극찬했다.
그는 30일(현지시간) 시사주간지 ‘타임’과 인터뷰에서 “‘패스트 라이브즈’는 미묘하게 아름다운 영화”라고 호평을 보냈다. 놀란 감독이 추천한 또 다른 한 편은 샬롯 웰스 감독의 ‘애프터썬’이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오는 3월 열리는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각본상 후보에 올라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13개 부문 후보 최다 지명)와 트로피 경쟁을 펼친다.
한국인이나 한국계 감독의 영화가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오른 건 2020년 ‘기생충’, 2021년 ‘미나리’ 이후 세 번째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첫사랑 ‘나영’과 ‘해성’이 24년만에 뉴욕에서 다시 만나 끊어질 듯 이어져온 그들의 인연을 돌아보는 이틀간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아름다운 영상미와 감각적인 연출, 한국적인 정서를 깊이 있게 담아낸 각본으로 전 세계 언론과 평단, 관객들의 만장일치 찬사를 받았다.
외신은 “놀라울 정도로 완벽한 데뷔작”(가디언), “지난 몇 년간 가장 눈에 띄는 데뷔작”(베니티 페어), “신인감독의 작품이 마음을 사로잡고 놓지 않았다”(뉴욕타임스), “침착하지만 감동적인 셀린 송의 데뷔작”(뉴요커) 등의 찬사를 보냈다.
3월 국내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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