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음 사용 NO"…100만 유튜버의 쇼츠 성공 비법 4가지

전선정 인턴 2024. 1. 3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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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가 '유튜브 쇼츠' 성공 비결을 공개했다.

26일(현지시간) 유튜브 공식 블로그에 일상 콘텐츠 쇼츠로 짧은 시간에 많은 구독자를 얻은 중국계 캐나다인 유튜버 리앤 리(Leanne Lee)가 소개됐다.

리는 "시행착오로 가득했던 유튜브 초기에 콘텐츠에 대한 영감 대부분이 딸과 나누는 대화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딸의 재치가 콘텐츠의 99%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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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쇼츠로 2년 만에 '100만' 달성한 중국계 캐나다인 리앤 리
원본 오디오 사용·일관된 형식 등을 비롯한 4가지 비법 공개
"특이한 점을 진정성 있게 반복적으로 드러내 브랜드 구축하라"
유튜버 리앤 리의 쇼츠 영상 중 조회수가 가장 높은 영상. 중국계 캐나다인의 정체성이 잘 드러나면서도 웃음이 나오는 딸과의 대화 형식을 채택한 영상이다. (사진=유튜브 채널 'itsmeLeanne7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전선정 리포터 = 123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가 '유튜브 쇼츠' 성공 비결을 공개했다.

26일(현지시간) 유튜브 공식 블로그에 일상 콘텐츠 쇼츠로 짧은 시간에 많은 구독자를 얻은 중국계 캐나다인 유튜버 리앤 리(Leanne Lee)가 소개됐다. 리는 자신이 갖고 있는 특이한 점을 진정성 있게 반복적으로 드러내 브랜드를 구축하라고 제안했다. 구체적인 실행 방안으로 ▲원본 오디오 사용 ▲일관된 형식 ▲자신만의 브랜드 구축 ▲소통을 권했다.

리는 자녀 둘을 키우는 양육자이자 재택근무를 하는 직장인이다. 하지만 그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기간에 일상 콘텐츠를 게재하는 유튜브 채널(@itsmeLeanne77)을 열었고 2년여 만에 10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모았다.

성취의 문을 열어준 건 유튜브 쇼츠(1분 이내의 짧은 영상)였다. 리는 "고급 편집 기술이나 동영상 촬영 전문 지식이 없는 두 아이의 엄마인 나에게 유튜브는 성취 불가능한 영역처럼 보였다"고 운을 뗐다. 하지만 그는 "쇼츠를 게재하면서 입소문을 타지 않고도 내 콘텐츠를 성공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열렸다"고 설명했다.

리는 진정성을 높이기 위해 원본 영상의 오디오를 그대로 사용하라고 조언했다. 효과음·BGM(백그라운드뮤직)·더빙 등을 첨부하지 말라는 것이다. 리는 "내 목표는 공유는 물론 재편집되고 여러 번 다시 볼 수 있는 (자연스러운) 영상을 만드는 것"이라며 "원본 영상의 오디오는 콘텐츠의 진정성을 높일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리는 예측이 가능한 형식을 채택하라고 권했다. 그는 일관성 있는 콘텐츠를 반복적으로 게재함으로써 자신만의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리는 자신이 유지한 형식 중 하나로 '딸과 나누는 대화'을 꼽았다. 리는 "시행착오로 가득했던 유튜브 초기에 콘텐츠에 대한 영감 대부분이 딸과 나누는 대화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딸의 재치가 콘텐츠의 99%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다음은 자신이 갖고 있는 특이한 점을 활용해 브랜드를 구축하라는 조언이었다. 리는 자신의 사례를 언급하며 "내 콘텐츠의 중심 주제는 캐나다인이자 중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리는 구체적인 방법으로 "이민 3세대인 자녀를 양육했던 경험을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는 다양한 문화적 맥락에서 아이를 길렀던 독특한 경험을 공유하고자 한다"며 "이는 이민 2세인 내가 딸에게 성장하면서 얻은 교훈 등 지혜를 전수하고자 하는 것을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은 쇼츠 시청자와의 소통이다. 리는 영상 댓에 적극적으로 답글을 달아 시청자와의 유대감을 형성하라고 장려한다. 리는 중국과 캐나다 양국의 문화를 자녀에게 전수하며 양육하는 것의 독특함을 드러내며, 따라서 자신의 콘텐츠를 온전히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청자층은 좁다고 짚었다.

리는 "그럼에도 이해하는 사람이 있다. 그들이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으면 좋겠다"며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양국의 문화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가 있기를 바란다"며 콘텐츠를 만드는 이유를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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