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홍석준 "문재인, '메가시티 몰상식' 발언할 자격 있나"

김경록 기자 2024. 1. 3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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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여당이 추진해온 김포의 서울 편입 등 '메가시티' 정책에 대해 문재인 전 대통령이 "몰상식한 정책"이라고 평가한 것을 두고 31일 "문 대통령이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나"라고 일갈했다.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 위원인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서울 메가시티 정책은 몰상식한 정책이고, 현 정부에서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가치가 퇴행하고 있다고 강력 비판했다"며 "문 대통령이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나"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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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도 안 되는 전직 대통령이 아무말"
"공천 핍박받는 친문 지원사격인지도"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지난해 11월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1차회의에서 조경태 위원장이 홍석준 의원에게 임명장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1.07.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여당이 추진해온 김포의 서울 편입 등 '메가시티' 정책에 대해 문재인 전 대통령이 "몰상식한 정책"이라고 평가한 것을 두고 31일 "문 대통령이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나"라고 일갈했다.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 위원인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서울 메가시티 정책은 몰상식한 정책이고, 현 정부에서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가치가 퇴행하고 있다고 강력 비판했다"며 "문 대통령이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나"라고 적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본인 재임 중에 균형발전 정책을 하나라도 했나"라고 반문하며 "말로만 노무현 참여정부 계승 운운했지, 공공기관 하나 이전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반면 윤석열 정부는 인수위 단계부터 균형개발특위를 만들었고, 4대 특구 조성과 분산전원 정책 등 지방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해 기업과 사람이 가게끔 하려 한다. 또한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차분히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렇게 균형발전 정책에서 비교도 안 되는데 전직 대통령이 어떻게 아무말이나 하나"라며 "공천 국면에서 핍박받는 친문 응원사격인지도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진행된 국가균형발전 선언 20주년 기념식 및 심포지엄에서 영상 축사를 통해 "서울 메가시티 정책은 가뜩이나 비대한 서울을 더 비대하게 만들어 수도권 집중을 강화하는 몰상식한 정책"이라며 "지방을 고사시키고 서울의 과밀 고통을 더 키우는 대단히 어리석고 위험한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ockr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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