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현우' 선방쇼에 선글라스 꺼내든 중계진 "눈부신 선방, 빛의 향연"

유가인 기자 2024. 1. 3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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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이 중동의 '강호'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연장전에서 승패를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까지 간 이번 경기에서 조현우의 눈부신 활약으로 '빛현우'라는 찬사가 나오고 있다.

조현우의 선방을 본 축구 팬들은 환호했으며, 해당 경기를 중계한 중계진들의 '유쾌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tvN 스포츠 아시안컵 중계진 배성재 캐스터와 김환 해설위원은 16강전 종료 후 조현우를 '빛현우'라고 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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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중계화면 캡쳐 

2023 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이 중동의 '강호'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연장전에서 승패를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까지 간 이번 경기에서 조현우의 눈부신 활약으로 '빛현우'라는 찬사가 나오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는 조현우를 본 중계진이 눈이 부셔 선글라스를 쓴 모습도 화제가 됐다.

31일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에서 조현우가 사우디 살렘 알다우사리의 헤더를 막아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축구 대표팀은 3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튜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와 경기를 치렀다. 무승부로 끝난 경기는 연장전에서도 승패를 가리지 못했고, 결국 승부차기까지 진행됐다.

이날 수문장으로 골문을 지킨 조현우는 승부차기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사우디의 3번째 키커 사미 알나즈이, 4번째 키커 압두르라흐만 가리브의 슈팅을 잇달아 막아낸 것이다. 조현우는 8강행 티켓을 안긴 '일등 공신'이 됐다.

조현우의 선방을 본 축구 팬들은 환호했으며, 해당 경기를 중계한 중계진들의 '유쾌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tvN 스포츠 아시안컵 중계진 배성재 캐스터와 김환 해설위원은 16강전 종료 후 조현우를 '빛현우'라고 칭했다.

배성재는 "오늘 빛현우, 조현우가 월드컵 때는 뛰지 않았는데 얼마나 뛰고 싶었겠나. 아시안컵에서 영웅이 됐다"며 조현우에게 인터뷰를 연결했다.

조현우는 "승부차기 연습을 많이 했기 때문에 마음이 편했다"며 "이기는 상황을 머릿속에서 계속 그렸다. 사실 경기 전에 와이프가 오른쪽으로 뛰라고 했는데, 우연의 일치로 맞아 와이프한테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응원 주셨는데 승리로 보답할 수 있어서 기분 좋았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하겠다"고 덧붙였다.

31일 tvN 스포츠 아시안컵 중계진 김환 해설위원과 배성재 캐스터가 선글라스를 낀 채 박수를 치는 모습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SNS 갈무리

인터뷰가 끝나고 중계진 화면으로 전환되자, 배 캐스터와 김 해설위원이 선글라스를 낀 모습이 나왔다.

이들은 손뼉을 치면서 "눈이 부시다", "정말 빛의 향연이었다", "눈부신 선방이었다"라고 찬사를 날렸다.

이를 접한 축구 팬들은 "조현우 눈부시다고 선글라스 낀 거 너무 웃기다", "빛현우는 선글라스 맞긴하다", "이런 주접 너무 좋다. 귀엽다", "선글라스 준비한 센스 봐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국은 지난 28일 열린 경기에서 인도네시아를 4-0으로 물리치고 올라온 호주와 내달 3일 0시 30분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8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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