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w인베, 3연속 회수 성공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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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PEF) 운용사 bnw인베스트먼트가 포트폴리오 기업의 상장을 활용해 투자금 회수(엑시트)와 수익 실현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포스뱅크가 기업공개(IPO)를 완주하면서 3연속 투자 성과 달성에 한발 다가섰다.
bnw는 1호 블라인드 펀드 포트폴리오 기업 가운데 제이오, 레뷰코퍼레이션 역시 지난해 IPO로 엑시트 성과를 올렸다.
확정 공모가가 bnw의 투자 단가보다 낮지만 상장 후 기업가치를 개선할 경우 손실 위험에서 벗어날 가능성은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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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블라인드펀드 엑시트 속도
사모펀드(PEF) 운용사 bnw인베스트먼트가 포트폴리오 기업의 상장을 활용해 투자금 회수(엑시트)와 수익 실현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포스뱅크가 기업공개(IPO)를 완주하면서 3연속 투자 성과 달성에 한발 다가섰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닥에 입성한 포스뱅크는 2만8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확정 공모가 1만8000원과 비교해 약 56% 상승했다. 상장 직후 bnw의 포스뱅크 주식 소유 비율은 18.58%다.
2021년 bnw는 포스뱅크의 42억원어치 구주, 28억원 규모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인수하며 총 70억원을 투자했다. 당시 IBK기업은행과 공동 운용 형태로 설립한 1호 블라인드 펀드(IBK-BNW 기술금융 PEF)의 재원을 활용했다. 1주당 매입가는 4000원이다.
bnw는 포스뱅크 지배주주인 은동욱 대표에 보유 주식 가운데 20%를 되살 수 있는 콜옵션을 제공했다. 콜옵션 효력이 유지되는 올해 5월 말까지 bnw는 해당 물량은 의무 보유 해야 한다. 상장 당일 매각을 가정할 경우 bnw의 포스뱅크 잔여 지분은 약 13%다. 30일 종가를 고려한 지분가치는 341억원을 기록 중이다.
bnw는 1호 블라인드 펀드 포트폴리오 기업 가운데 제이오, 레뷰코퍼레이션 역시 지난해 IPO로 엑시트 성과를 올렸다. 제이오의 최종 회수 금액은 투자 원금의 5배 이상이며 레뷰코퍼레이션는 풀 엑시트 이전에 이미 원금의 3배 이상을 회수한 상태다.
bnw가 평가손실을 우려했던 포트폴리오 기업 스튜디오삼익에 대한 부담도 일부 완화됐다. 2021년 28억원을 투자했으며 주당 매입가는 1만9403원이다. 스튜디오삼익은 국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삼익가구 등 자체 브랜드 제품을 유통하는 홈퍼니싱 업체로 이번이 상장 재도전인만큼 시장 친화적인 몸값으로 IPO에 도전했다. 희망 공모 밴드는 최대 1만6500원으로 제시했으나 공모주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최종 공모가는 1만8000원으로 확정됐다.
확정 공모가가 bnw의 투자 단가보다 낮지만 상장 후 기업가치를 개선할 경우 손실 위험에서 벗어날 가능성은 열려 있다. bnw는 스튜디오삼익의 상장 후 1개월 동안 보유 지분 약 3.6%를 의무적으로 보유해야 한다.
2018년 약정액 1500억원 규모로 결성된 1호 블라인드 펀드의 경우 청산 이전에 이미 출자자 분배금은 투자 원금을 초과했다. 투자금 회수 완료 건수 기반으로 1호 펀드의 내부수익률(IRR)은 30% 이상을 기록 중이다.
심아란 기자
ar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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