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전세대출도 갈아타기…시작부터 3%대 금리 경쟁

이정필 기자 2024. 1. 31. 11: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에 이어 전세자금대출도 대환대출 인프라에 포함되면서 온라인 갈아타기가 시작됐다.

앞서 이달 9일부터 시작된 주담대 대환대출의 경우 비대면 영업으로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인뱅에 맞서 기존 시중은행은 인하 경쟁에 가세해 왔다.

은행연합회에 공시된 신규 전세대출 평균금리는 지난해 11월 국민 4.28%, 하나 4.41%, 신한 4.42%, 농협 4.52%, 우리 4.61% 등으로 5대 시중은행 모두 4%대를 보인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용대출·주담대 이어 오늘부터 전세자금대출 대환 시행
시중은행과 인뱅들 간 경쟁 심화, 주담대는 1%p 내려가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고금리 시대 이자가 저렴한 인터넷전문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1년 새 70% 넘게 급증하면서 대형 은행들을 크게 뛰어넘는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카카오뱅크는 8조 원이 증가했다. 사진은 22일 휴대폰 화면의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 화면 모습. 2024.01.22.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에 이어 전세자금대출도 대환대출 인프라에 포함되면서 온라인 갈아타기가 시작됐다. 앞서 주담대 사례와 같이 시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들은 주거래 고객 유입을 위해 출발부터 3%대 금리 경쟁을 벌이는 모습이다.

31일 은행권과 각사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전월세보증금 대출 금리는 이날 한국주택금융공사(HF) 기준 연 3.433~4.627%로 나타났다.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은 3.622~4.276%, SGI서울보증 전월세보증금 대출은 3.461~4.879% 수준이다.

카카오뱅크 전세대출 갈아타기는 혼인 7년 이내 신혼부부 0.1%포인트, 다른 금융기관에서 대환 0.1%포인트 등 최대 0.2%포인트 금리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중도상환해약금은 100% 면제한다.

카뱅 관계자는 "주택금융공사 일반, 청년 전월세 대출, SGI 전월세보증금 대출에 이르기까지 최저 연 3%대의 경쟁력 있는 금리로 이자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케이뱅크의 전세대출 갈아타기 금리는 3.39~5.99%로 집계됐다. 청년 전세대출은 3.44~3.75%, 고정금리 전세대출 갈아타기는 3.62~3.73%로 형성됐다.

케뱅 관계자는 "업계 최저 수준의 금리와 중도상환수수료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의 전세자금대출 고정금리는 3.46~4.86%로 나타났다. 변동금리는 신잔액코픽스 기준 3.82~5.22%, 신규코픽스 기준 4.12~5.52% 수준이다.

신한은행의 전세대출은 고정금리 3.66~5.17%, 변동금리 3.80~5.31%로 집계됐다. 갈아타기 금리는 고정(금융채2년) 3.93%, 변동(신잔액코픽스) 4.09%다.

하나은행의 경우 전세대출 6개월 금융채 기준 4.277~5.277% 수준이다. 갈아타기 금리는 4.307%, 코픽스잔액 기준은 3.727%로 나타났다.

우리은행은 고정금리 3.84~4.84%, 6개월 변동금리 4.17~5.57% 수준이다. 이날 갈아타기 금리는 3.90~4.04%로 형성됐다.

NH농협은행의 전세대출은 고정 3.20~5.40%, 변동 3.56~5.76%로 집계됐다.

앞서 이달 9일부터 시작된 주담대 대환대출의 경우 비대면 영업으로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인뱅에 맞서 기존 시중은행은 인하 경쟁에 가세해 왔다. 최저 3.4~3.5%를 제시한 인뱅과의 경쟁으로 금리를 3.71~3.72%대로 낮춘 바 있다. 4.51~4.79% 수준을 보인 지난해 11월 신규 주담대 평균금리 대비 최대 1%포인트 넘게 내려간 수치다.

전세대출 역시 갈아타기 경쟁이 가속할수록 각행의 금리 수준이 우하향 곡선을 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연합회에 공시된 신규 전세대출 평균금리는 지난해 11월 국민 4.28%, 하나 4.41%, 신한 4.42%, 농협 4.52%, 우리 4.61% 등으로 5대 시중은행 모두 4%대를 보인 바 있다. 인뱅의 경우 케이뱅크 3.81%, 카카오뱅크 3.98%, 토스뱅크 3.99%로 3% 후반대를 나타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roma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