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탐나는전 포인트 10% 상향…먹깨비 배달료는 무료

제주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위한 특별 지원대책 발표

설 연휴를 맞아 탐나는전 포인트 적립률이 10%로 상향되고 민관협력형 배달앱 먹깨비를 이용하면 배달료 3천 원이 무료로 지원된다.

제주도는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민생경제 활력을 도모하기 위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특별지원 대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주요내용은 △탐나는전 인센티브 상향 △'먹깨비' 배달료 지원 △특별경영안정자금 대출금 상환유예 △노란우산공제 지원대상 확대 등이다.

우선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한시적으로 연 매출 10억 원 이하 탐나는전 가맹점의 결제 포인트 적립률을 10%로 올리고 개인별 한도도 기존 최대 70만 원에서 100만 원까지 상향된다.

매출액 기준 5억 원 이하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5%, 5억 원 초과 10억 원 이하 가맹점에서는 3%의 포인트가 적립됐는데 한시적으로 10%까지 올리겠다는 것이다.

적립된 포인트는 연간 매출액 3억 원 이하의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또 다음달 1일부터는 민관협력형 배달앱 '먹깨비'를 이용하면 기본 배달료가 무료로 지원된다.

기본 배달료 3천 원이 지원되는 것으로, 제주도는 계속 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코로나19 특별경영안정자금을 대출받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원리금 상환이 유예된다.

3572건에 729억 원으로 1년간 상환이 유예되거나 최대 10년간 장기 분할상환 중 선택할 수 있다.

특히 10년 장기 분할상환을 이용하면 중도상환 수수료가 최대 1.3% 면제된다.

택배비 지원도 1천 원 상향되는데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서 구매한 상품에 대해 설 연휴 도외 택배비가 1건당 3500원 지원된다.

소상공인 노란우산 공제 가입 장려금도 확대된다. 현행 공제금은 폐업, 사망, 퇴임, 노령 등으로 사실상 폐업에 해당하는 경우만 지급했지만 앞으로는 자연재난, 사회재난, 질병·부상, 회생·파산까지 적용 범위를 넓힌다.

연 매출액 3억 원 이하 소상공인이 노란우산 공제에 가입하면 2만 원씩 1년간 최대 24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제주CBS 이인 기자 twoman@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