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62조원 카드 긁었다…'역대 최대'

황예림 기자 2024. 1. 3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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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금융협회가 지난해 연간 카드승인 실적이 1162조2000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2023년 연간 카드승인 실적은 1162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9%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300조2000억원·70억5000만건이었다.

개인카드의 지난해 4분기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246조7000억원·66억5000만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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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여행 증가 영향


여신금융협회가 지난해 연간 카드승인 실적이 1162조2000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2023년 연간 카드승인 실적은 1162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9% 증가했다. 개인카드(954조8000억원)와 법인카드(208조원) 승인액이 각각 6.5%, 3.1% 성장했다. 카드별로 보면 신용카드 승인액이 1년 전보다 6.1% 늘어난 913조3000억원, 체크카드 승인액이 4.3% 증가한 242조5000억원이었다.

지난해 4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300조2000억원·70억5000만건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 6.7% 증가했다. 개인카드의 지난해 4분기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246조7000억원·66억5000만건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 7.0% 늘었다. 같은 기간 법인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53조6000억원·4억건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2%, 1.9% 증가했다.

카드별로는 지난해 4분기 신용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가 각각 234조5000억원, 43억건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 5.3% 증가했다. 체크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62조4000억원, 26억건이었다. 1년 전보다 각각 3.8%, 4.8% 늘었다.

물가 상승률 둔화로 소비심리가 양호한 추세를 보이고 있는 점과 지속 성장 중인 온라인 거래액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10~11월 36조4100억원 수준이었던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지난해 10~11월 12.3% 확대한 40조8880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여행 정상화 및 관광 활성화 추세로 항공사 이용객 및 여행 업종 수요 증가세도 유지됐다. 한국항공협회에 의하면 국제선 항공여객은 지난 2022년 4분기 965만5000명에서 지난해 4분기 2배 넘게 늘어난 1984만5000명으로 나타났다.

황예림 기자 yellowye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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