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오리올스, 주인 바뀐다...17억$에 매각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4. 1. 3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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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구단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주인이 바뀐다.

'디 어슬레틱' 등 현지 언론은 31일(한국시간) 오리올스 구단을 보유하고 있는 안젤로스 가문이 구단 매각을 추진중이라고 전했다.

안젤로스 가문은 지난 1993년 엘리 제이콥스로부터 1억 7300만 달러에 오리올스 구단을 인수했다.

오리올스 구단은 현재 안젤로스 가문이 지분 대다수를 보유하고 있는 미드애틀랜틱 스포츠 네트워크(MASN)에 중계권 계약을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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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구단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주인이 바뀐다.

‘디 어슬레틱’ 등 현지 언론은 31일(한국시간) 오리올스 구단을 보유하고 있는 안젤로스 가문이 구단 매각을 추진중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두 명의 억만장자에게 팀을 매각할 계획이다. 카릴 그룹의 데이빗 루벤스타인, 아레스 매니지먼트 주식회사의 마이크 아루게티가 그들이다.

피터 안젤로스는 지난 1993년 오리올스를 인수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포브스’에 따르면, 루벤스타인은 순재산액 37억 달러, 아루게티는 18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매각 금액은 17억 2500만 달러(2조 2,977억 원).

안젤로스 가문은 지난 1993년 엘리 제이콥스로부터 1억 7300만 달러에 오리올스 구단을 인수했다.

디 어슬레틱은 이 소식을 최초 보도한 ‘퍽 뉴스’를 인용, 루벤스타인이 구단 지분의 40%를 차지한다고 전했다.

루벤스타인은 현재 94세의 고령인 피터 안젤로스가 세상을 떠날 경우 구단 통제권을 이어받을 예정이다.

루벤스타인은 볼티모어 출신으로 앞서 NFL 구단 워싱턴 커맨더스, 메이저리그 구단 워싱턴 내셔널스의 인수에 관심을 보인 바 있다. 마침내 프로팀 구단주의 꿈을 이뤘다.

디 어슬레틱은 이와 관련해 안젤로스 구단주가 자신이 죽을 경우 아내 조지아를 비롯한 자신의 가족들이 팀을 매각할 것을 원해왔다고 전했다.

이들의 매각 작업은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29개 타구단의 승인을 받아야 정식으로 인정된다.

오리올스 구단은 현재 안젤로스 가문이 지분 대다수를 보유하고 있는 미드애틀랜틱 스포츠 네트워크(MASN)에 중계권 계약을 판매했다. MASN은 오리올스와 시장을 공유중인 워싱턴 내셔널스의 중계권도 보유하고 있다. 두 팀은 오랜 세월 중계권료 관련 문제로 갈등을 빚어왔다.

디 어슬레틱은 이번 구단 매각이 이 상황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전했다.

또한 오리올스 구단의 연봉 총액 등 예산 운영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도 아직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볼티모어는 2023시즌 101승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 1위에 올랐다. 1979년 이후 가장 많은 승수를 기록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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