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사망원인 2위 심혈관 질환...유방 검사로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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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질환은 여성 사망원인 중 암에 이어 2위에 해당한다.
이와 관련해 최근 강북삼성병원 공동 연구진이 유방암 검사 결과를 통해 10년 후 심혈관질환 위험도를 예측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어 "국가 암 검진에서 40세부터 2년마다 권고하는 유방촬영술을 유방암 위험도뿐 아니라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 예측에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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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질환은 여성 사망원인 중 암에 이어 2위에 해당한다. 특히, 여성의 경우 완경(폐경) 시기인 50~60대에서 심혈관 질환을 조심해야 한다. 심혈관 보호 기능이 있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줄어드는 탓이다.
이와 관련해 최근 강북삼성병원 공동 연구진이 유방암 검사 결과를 통해 10년 후 심혈관질환 위험도를 예측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국가 암 검진에 포함한 유방촬영술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유방 밀도'를 지표로 활용한 것이다.
이를 위해 연구진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2009~2010년 국가 암 검진으로 유방촬영술 검사를 받은 40세 이상 여성 426만8579명을 10년간 분석했다.
이 결과, 10년 후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도는 유방 밀도가 '매우 치밀'한 4형과 비교해 △3형은 1.12배 △2형은 1.19배 △1형은 1.37배가 증가했다.
즉,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도는 유방 밀도가 낮을수록 높아진 것이다. 이는 유방 밀도를 기준으로 한 유방암 발생 위험도와 반대의 결과다.
유방 밀도는 유방 내 섬유선조직의 비율에 따라 4개 단계로 구분한다. 4형으로 갈수록 섬유조직의 비율이 높고 치밀한 정도(75% 이상)를 나타낸다. 10년 유방암 발병 위험도는 치밀유방일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연구 결과에 따르면, 4형 유방은 1형(25% 미만)과 비교해 4~6배가량 높다.
한편,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도는 △연령 △성별 △총콜레스테롤 △고밀도 콜레스테롤(HDL) △수축기혈압 △흡연 습관 등 6가지 관상동맥 위험 요소를 기반으로 평가하는 '심혈관질환 위험점수'(FRS)를 활용했다.
강북삼성병원 헬스케어데이터센터 장유수 교수는 "심혈관질환은 여성 사망의 흔한 원인 중 하나"라면서 "FRS에 유방촬영술을 통해 확인한 유방 밀도 정보를 추가로 활용했을 때 예측력이 향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 암 검진에서 40세부터 2년마다 권고하는 유방촬영술을 유방암 위험도뿐 아니라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 예측에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한국연구재단과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양대의 지원을 받았다. 논문은 국제 학술지 «죽상동맥경화증(Atherosclersis)»에 게재됐다.
최지현 기자 (jh@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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