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4·10 총선, 대한민국 바로 세울 기회"

김주훈 2024. 1. 31. 11: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4·10 총선은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마지막 기회"라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4월 총선은 우리 국민이 이뤄온 민생과 민주주의, 평화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다시 만드는 날이 되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 정권 독단·무능으로 대한민국 무너져"
"지난해 경제, 1% 대 성장…'역대급 위기'"
"'담대한 구상', 거대한 시한폭탄으로 변해"
"정치, 타협·존중 실종, 적대·전쟁만 남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4·10 총선은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마지막 기회"라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4월 총선은 우리 국민이 이뤄온 민생과 민주주의, 평화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다시 만드는 날이 되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2024년 오늘, 겹겹의 위기가 국민의 삶을 위협하고 있고, 윤석열 정권의 독단과 무능으로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다"며 "세계의 주목을 받던 대한민국 경제가 추락 중이고, 때아닌 전쟁위기와 인구 감소로 인한 국가 존속 걱정, 민주주의 파괴 등 우리 대한민국은 '민생·전쟁·저출생·민주주의'라는 4대 위기에 처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 지난 2년간 △민생경제 위기 △전쟁 위기 △저출생 위기 △민주주의 위기 등 4대 위기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민생경제 위기와 관련해선 "우리 경제는 지난해 외부 충격도 없이 1%대 성장이라는 '역대급 위기'를 겪었고 지금도 침체는 계속되고 있다"며 "고물가·고금리에 한파까지 겹친 요즘엔 돈을 아끼느라 '카공족'(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은 공공도서관으로, 어르신들은 구청 로비에서 시간을 보내는 등 마른수건 짜듯 생활비를 아껴도 이자에 월세 감당이 벅찬 현실"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는 임기 초부터 지금까지 '초부자감세'로 경제가 성장할 것이라며 있지도 않은 이른바 '낙수효과'를 내세웠지만 현실은 어떤가"라면서 "성장은커녕 막대한 세수결손만 초래하고 재정 부족에 따른 서민지원 예산 삭감과 연구개발(R&D) 예산 대규모 삭감만 불러왔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현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당시 밝힌 '담대한 구상'은 결국 온 국민 머리 위에 놓인 '거대한 시한폭탄'으로 변해가고 있다"며 "군사적 긴장과 위험은 남북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데, 만에 하나 북풍사건처럼 정략적 이익을 위해 전쟁게임을 시도하는 것이라면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윤 대통령의 잇따른 재의요구(거부권) 행사와 관련해서도 "국회가 국민 의지를 반영해 통과시킨 법들은 압도적 국민 의사와 달리 대통령의 거부권에 저지됐다"며 "진상규명을 호소하는 이태원 유가족들의 간절한 바람은 끝내 외면당한 것은 국민 주권을 부정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소통을 강화하겠다며 용산으로 옮겼지만 불통만 강화됐고, 국민통합에 앞장서야 할 대통령이 국민을 편 가르고 시대착오적인 '이념전쟁'을 벌여 우리 사회는 양극단으로 분열됐다"면서 "정치와 민주주의의 기본인 대화·타협·공존·존중은 실종되고 상대를 죽이려는 적대와 전쟁만 남았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표는 대한민국 4대 위기 극복 방안으로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인공지능(AI)·혁신산업 중심 선도국가' 실현 △'남북핫라인 복원'으로 전쟁위기 극복 △저출생 위기 극복 위한 '출생기본소득' 실현 등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소득·주거·금융·교육·의료 등 모든 영역에서 국민의 기본적인 삶이 보장되는 나라, 평화와 공존의 문화 위에 민주주의가 만개하는 '함께 사는 세상'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IMF 금융위기와 박근혜 탄핵 공백 극복, 코로나 위기를 모범적으로 이겨낸 민주당이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윤석열 정부가 불러온 국정위기를 극복해 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