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재명 “尹, 2년간 정적 죽이기 올인…총선 승리로 위기 극복”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sgmaeng@mkinternet.com) 2024. 1. 3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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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지난 2년간 윤석열 정부는 주권자인 국민의 뜻을 무시한 채 정적 죽이기에만 올인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윤석열 정부가 불러온 국정위기를 극복해 내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이 '민생, 전쟁, 저출생, 민주주의'라는 4대 위기에 처했다"면서 "더 심각한 것은 위기를 수습해야 할 정부가 위기를 만들어왔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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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지난 2년간 윤석열 정부는 주권자인 국민의 뜻을 무시한 채 정적 죽이기에만 올인했다”고 말했다. 이날 연설은 윤석열 정부를 12번 언급하며 날 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윤석열 정부가 불러온 국정위기를 극복해 내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이 ‘민생, 전쟁, 저출생, 민주주의’라는 4대 위기에 처했다”면서 “더 심각한 것은 위기를 수습해야 할 정부가 위기를 만들어왔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통합에 앞장서야 할 대통령이 국민을 편 가르고 시대착오적인 이념전쟁을 벌인 결과 우리 사회는 더 극심하게 양극단으로 분열되고 있다”며 “급기야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정치인 암살 테러가 가장 안전하다는 대한민국에서 벌어졌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치는 실종되고, 일방통행식 통치와 지배가 횡행했다”면서 “민주국가, 민주정당에서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권력투쟁에만 몰두하는 정부여당은 민생경제 위기를, 평화위기를, 인구위기를, 민주주의를 악화시켰다”고 비판했다.

이어 “위기 속에서 치러지는 이번 총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경제를 ‘죽이고’, 평화를 ‘죽이고’, 민주주의와 사람을 죽이는 ‘죽임의 정치’를 끝내고, 사람과 경제, 평화와 민주주의, 희망과 미래를 살리는 ‘살림의 정치’를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에는 위기극복 DNA가 있다”면서 “IMF 금융위기와 박근혜 탄핵 공백을 극복하고, 코로나 위기를 모범적으로 이겨낸 더불어민주당이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 새롭게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북한과의 전쟁 위기도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반도 상황이 ‘한국전쟁 이래 최대 위기’라는 진단의 체감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취임 시 밝힌 ‘담대한 구상’은 국민의 머리 위에 놓인 ‘거대한 시한폭탄’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전쟁방지-평화의 핫라인부터 즉각 복원하라”면서 “만에 하나 북풍 사건 총풍사건처럼 정략적 이익을 위해 국민생명을 담보로 전쟁게임을 시도하는 것이라면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4대 위기에 대한 대안으로 △기후위기 대처와 인공지능(AI) 투자 △남북핫라인 복원 △출생기본소득 △범국민 저출산 대화기구 도입 등을 제시했다. 그는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이 잃어버린 비전을 되찾는 날”이라면서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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