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정책 구매합니다”…경기도교육청, 내달 ‘e정책장터’ 개설

새로운 정책·교육컨텐츠 등 제안 상시 공모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들이 정책구매제 운영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촬영자 정진욱]

경기도교육청이 교육 정책 발전을 위한 정책구매제를 본격 운영한다.

경기도교육청은 2월 정책구매제 본격 시작을 위한 정책제안 플랫폼인 ‘e 정책장터’를 개설한다고 31일 밝혔다.

정책구매제는 경기교육에 관심이 있는 학생, 교직원, 학부모 또는 경기도민의 창의적이 의견이나 고안을 경기교육청책의 발전을 위해 새로운 정책으로 발굴 및 도입하는 제도를 말한다. 앞서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7월 정책구매제 운영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정책구매제 운영을 위해 2월부터 ‘e정책장터’를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새로운 정책이나 교육콘텐츠 등 상시 정책제안과 교육감이 공개적으로 모집하는 공모제안을 할 수 있다.

정책구매 절차는 제안자가 △e정책장터에 제안서 작성 및 제출 △실무부서 제안서 검토 △심사위원회 심사, 채택 여부 결정 △채택 제안자 시상과 부상 지급 △실무부서 정책 반영 순으로 진행된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하이러닝 플랫폼 활용 △정책구매제 활용 아이디어 숏폼 영상 등 공모제안을 운영해 ‘하이러닝 내 학교별 챌린지 및 퀴즈대회’ 제안에 금상을, ‘경기교육 정책 맛집, 정책구매제 홍보영상’에 동영상을 수여했다.

도교육청은 정책채택 제안율을 높이기 위해 e정책장터 활용 담당자 교육을 운영해 정책구매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아울러 현장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온라인에서 정책구매제 영상 자료를 안내하고 ‘e정책장터 이해 길라잡이’ 자료를 배포할 계획이다.

서혜정 도교육청 정책기획관은 “교육공동체의 참여와 소통을 바탕으로 e정책장터에서 정책구매제가 활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도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했다.